언론보도

제목 [보도] 사회 현실을 반영한 ‘바늘 하나 들어갈 틈’ 展 (유니온프레스 20110309)
2011 4월 18 - 15:43 익명 사용자

사회 현실을 반영한 ‘바늘 하나 들어갈 틈’ 展 

[유니온프레스=박진영 인턴기자]

요즘 드라마 <짝패>가 화두로 떠올랐다. 허구적 이야기에 불과한 드라마가 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까.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고 국민이 원하는 그 무언가를 드라마 <짝패>가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현실의 모습, 부조리한 정치, 사회를 담은 작품들을 전시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한 스페이스(space)99에서 <바늘 하나 들어갈 틈> 전(展)이 진행 중이다. 예사롭지 않은 전시명 '바늘 하나 들어갈 틈'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사회가 앓고 있는 예사롭지 않은 비정규직 문제와 이를 바라보는 냉담한 사회적 시선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 중 안보영, 임흥순은 언제나 존재했지만 보지 않았던 주변의 비정규직에 집중하면서 이들의 노동과 정서,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무감각한 시선을 역으로 포착해 영상으로 그린다. 작가 조습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혼재되어 있는 노동 현장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과 갈등에 대한 사색에서 출발해 비정규직 문제를 작품화했다. 비정규직 투쟁 현장을 지속적으로 함께 한 나규환 작가는 비정규직의 초상인 청년을 형상화 한 작품으로 전시에 참여했다. 김영글 작가는 동희오토 농성을 중심으로 숨어서 움직이는 자본이라는 절대 권력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의 실체에 접근한다. 이러한 작업들은 뚜렷한 대책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현재 우리 사회가 앓고 있는 취업과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드라마 <짝패>처럼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을 과거를 통해 은유하고 문제를 보여 주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을 것 같은 미술계에도 존재한다. 그리고 이러한 전시들은 예술가가 내는 목소리지만 우리의 목소리와 같음을 느낀다. 전시는 4월 17일까지.(문의: 02-735-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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