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제목 국보법 위반혐의 사진 찾아보세요 (오마이뉴스, 20070627 )
2007 6월 29 - 15:15 익명 사용자

국보법 위반혐의 사진 찾아보세요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 7월 14일까지 이시우 사진전 열어

홍성식(poet6) 기자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

지난 4월 19일 비무장지대와 미군기지 인근에서 사진작업을 해왔던 사진작가 이시우(40)씨가 서울 옥인동 대공분실 형사들에 의해 연행됐고 이어 구속됐다. 경찰이 내세운 구속 사유는 국가보안법 제4조와 5조,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다는 것.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씨가 '미군에 의한 한반도 전쟁방지 활동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국군 및 주한 미군부대의 현황 등을 계획적으로 관찰하여, 북한 등 반국가단체가 알아볼 수 있게 인터넷에 공개했다'는 것이다. '민간과 군부대의 갈등을 유발하거나,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글을 인터넷에 게재하고, 강연을 통해 전파할 계획을 세웠다'는 것 역시 이씨의 구속 사유. 결국 이씨는 '사진과 글을 통해 반국가단체에게 이익을 주려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게 된다. 이러한 주장에 맞서 이씨의 변호인들은 이씨가 촬영한 미군 관련 시설(고려산 미군 통신시설 등)은 이미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이미 사람들에게 공개된 것이라 기밀성이 없는 창작의 대상으로 봐야한다고 반박한다. 이에 덧붙여 이씨의 사진을 평화적 차원의 감시활동으로 인정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군사시설보호법 위반혐의의 경우도 해당 지역 촬영시 부대장·정훈장교의 허락을 받고 진행된 작업이니 만치 처벌이 부당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구속 직후부터 "국가보안법을 끌어안고 죽겠다"며 단식을 시작한 이시우씨. 그의 단식은 지난 6월 6일까지 48일간 진행됐고, 지금은 미음과 된장국만을 먹는 또 다른 형태의 단식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의 창작활동을 냉전적 시각으로 판단" 바로 이런 시점에서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상임대표 이해동·이하 추진위)가 27일부터 7월 14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평화공간 SPACE*PEACE'에서 여는 '이시우 사진전-국가보안법에 갇힌 표현과 창작의 자유'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추진위는 "철저한 자료조사를 기반으로 연구하고 창작하는 개인의 활동을 냉전적 시각으로 판단하여 표현과 창작의 자유를 탄압하는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이시우씨 석방을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한다. 추진위 이수효 사무처장은 "보는 이로 하여금 사색과 성찰의 시간을 제공하는 이시우씨의 사진이 왜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씨가 "하루빨리 완전하게 단식을 풀고 석방돼 작업활동을 재개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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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t.ly/Ui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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