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제목 폭력시대를 버텨낸 '위대한 모정' (이데일리 2015-02-06)

2015 2월 16 - 10:35 peace518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케테 콜비츠'전 독일 민중예술의 원조…판화·조각 56점 자녀 끌어안은 어머니 '피에타' 등 흑백 대비 구조·극적인 표정 눈길 4월19일까지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퀭한 눈동자에는 두려움이 배어 있다. 흑백의 명백한 대비는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인 듯 섬뜩하면서도 눈을 떼기 어렵다. 단순하면서도 극적인 표정. 삶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대신 고통으로 점철된 표정들이 선연하다. 감탄 대신 각성을, 공허한 위로보단 불의에 대한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독일의 저항작가, 민중예술의 어머니로 불리는 케테 콜비츠(1867~1945)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판화 55점을 비롯해 대표적인 조각상인 ‘피에타’까지 총 56점을 전시한다. 세계 미술사의 한 흐름을 만들어낸 콜비츠의 주요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4월 19일까지 열리는 전시에는 1921년부터 1922년까지 선보인 ‘전쟁’ 연작을 비롯해 네 번째 판화 연작인 ‘프롤레타리아’(1925), 마지막 연작인 ‘죽음’(1934~1937) 등 후기 작품이 나왔다. 콜비츠의 이름을 독일 미술계에 알린 ‘직조공 봉기’(1893~1897)와 ‘농민전쟁’(1901~1908) 등 후반기 단순성을 강조했던 목판화 연작과는 대비되는 에칭 연작 등도 관람객을 맞는다. 평생 275점의 판화를 제작한 콜비츠의 작품 중 일본의 오키나와 사키마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으로 전시를 꾸렸다. 콜비츠의 작품이 한국에 전시되기까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주도로 기금을 조성한 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의 역할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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