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

번호 207
제목 [강연] 버려진 피폭자,북으로 간 피폭자들(이토 타카시 감독)

2015 7월 30 - 16:43 PEACE518


1945년 8월 6일과 9일 원자폭탄에 희생된 사람들은 피폭자로 인정받기만 하면 ‘피폭자건강수첩’ 발급을 통해 무상의료지원과 수당 등을 지원받습니다. 당초 일본인에게만 해당이 되었지만, 전체 피폭자의 10%에 달하는 한국인원폭피해자들의 30년에 이르는 재판투쟁으로 재외피폭자들에게도 ‘피폭자건강수첩’이 발급 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북으로 간 당시 조선인원폭피해자들입니다. 북한의 원폭피해자는 일본 정부에서 발행하는 ‘피폭자건강수첩’을 받지 못합니다. 현재의 북일 관계에서 북한 거주 피폭자가 일본에서 건강수첩을 취득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국가 간에 얽힌 복잡한 관계로 인해 재외피폭자 중 북한 피폭자만 일본 정부의 보상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북한에서는 10년에 한 번 피폭자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07년의 조사에 따르면 생존하고 있는 피폭자 수는 382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실정상 의약품과 식량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다른 나라에 비해 급격히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히로시마·평양, 버려진 피폭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조선)에 사는 히로시마·나가사키 피폭자를 다룬 영화입니다. 지금까지, 「피폭자」「원폭」에 관한 영화는 많이 제작되어 왔지만, 북한에 거주하는 피폭자를 다룬 것은 이 작품이 처음입니다. 평양에서의 촬영은 북·일관계가 최악이었던 08년~09년 동안 총 3회에 걸쳐서 진행되었고, 이토 감독은 지금까지 북한에서 만난 피폭자 12명 중 리계선씨에 집중해서 이 영화를 촬영했습니다. 리계선씨 가족의 일상생활에 깊게 들어가면서, 방사선 후유증으로 괴로워하는 피폭자의 모습과 일본 정부로부터 계속 방치되어 온 재북 피폭자들의 분노와 슬픔을 조명했습니다. 영화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재일조선인의 역사와, 이웃나라이면서 긴장상태를 풀지 못하고 있는 비정상적 북·일관계에 대해서도 담았습니다.

[이토 타카시 감독의 강연] 북으로 간 조선인 원폭 피해자들

■일시: 2015년 8월 13일 목요일 오후 7시

■장소: SPACE99

■대상: 시민 누구나

□신청 : http://goo.gl/forms/qv5VDFvfyZ

■강의료: 무료

■주최: 평화박물관

*「히로시마·평양, 버려진 피폭자」영화는 8월 9일 오후 2시에 SPACE99에서 상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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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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