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

번호 133
제목 2011 어린이평화책_서평8

2011 5월 31 - 12:26 익명 사용자





장거리주자의 고독
앨런 실리토 글, 이은선 옮김/ 창비
빈민가 소년 스미스는 소년원에 수감된다. 소년원 원장은 스미스를 달리기 대회에 내보내지만, 스미스는 결승점을 눈앞에 둔 채 달리기를 멈춰 버린다. 스미스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는 원장과 교양 있는 자들에게 날리는 카운터펀치다. 1950년대를 살았던 스미스의 욕지거리와 껄렁함 그리고 절대 고분고분하지 않은 모습이 우리 세대 청소년과 싱크로 율 99퍼센트이다.





전쟁이 끝나면 다시 만나
제니퍼 암스트롱 외 글, 임옥희 옮김/ 비룡소
미국의 남북전쟁에서부터 베네수엘라 내전까지, 그리고 소련군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가족을 잃은 소녀부터 베트남 전쟁 때 징집을 거부하고 고향을 등지는 미국 청년까지, 열두 명의 작가 쓴 전쟁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전쟁이 끝나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 전쟁은 언제 끝나는 걸까? 전쟁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오롯이 드러낸 이야기들이 짧지만 강한 울림을 준다.





청구회 추억
신영복 글, 김세현 그림, 조병은 영역/ 돌베개
신영복 선생이 구속되기 전 서오릉에서 우연히 알게 된 여섯 소년들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국전쟁 후 가난한 삶과 억압된 정치상황 속에서 살아가야 했던 사람들의 따듯하고 순수한 만남이 오히려 마음을 아프게 한다. 관계란 때론 기쁨으로 때론 아픔으로 새겨질 수 있다. 시대의 아픔을 알고 있는 작가는 가난한 삶의 무게를 안고 살아가는 소년들을 진정한 마음으로 만나고 있다.





페르세폴리스 1, 2
마르잔 사트라피 글 그림, 김대중, 최주현 옮김/ 새만화책
펑크록에 심취한 차도르 소녀 '마르잔'은 마이클 잭슨과 아바를 좋아하고 정의감에 불타는 용감한 소녀다. 하지만 보수적인 사회에서 마르잔은 종종 곤경에 처하게 된다. 강렬한 흑백 이미지의 만화로, 이슬람 혁명과 이란 이라크 전쟁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낸 자신의 조국인 이란 사회를 거침없이 고발한다.





프란시스코의 나비
프란시스코 지메네즈 글, 하정임 옮김/ 다른
판치토의 가족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조국 멕시코를 떠나 미국으로 이주 한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생활이 쉽지만은 않다. 잦은 이사와 장시간 노동, 말이 통하지 않아 수업을 이해할 수 없는 학교와 각종 차별로 판치토의 가족은 하루하루가 전쟁 같다. 그래도 희망은 있는 걸까?





플루토 (1~8)
우라사와 나오키 글 그림, 윤영의 옮김/ 서울문화사
‘아톰’을 안다면, 아톰이 자기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한두 장면 정도는 기억하리라. 배경은 미래.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이다. 인간은 자기 이익을 위해 자기와 닮은 로봇을 만들어내지만, 감정을 갖게 되는 로봇에게 자기 자리를 빼앗길까봐 전전긍긍하며 세계 7대 로봇을 없애기 위한 단체를 만들고 이들 로봇을 없애나가기 시작한다. 로봇을 지배만 하려는 인간과 감정을 가진 로봇이 공존할 방법은 없을까?





하늘은 이어져 있다
일본아동문학자협회 글, 문연주 옮김/ 낮은산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자 일본 정부는 군대를 파견했다. 이에 일본 아동문학 작가들은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동화에 담아 펴냈다. 책에 실린 작품들은 묻는다. 우리가 올려다보는 하늘은 정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과 세계 모든 곳으로 이어져 있을까? 우리는 왜 같은 하늘 아래에서 일어난 가슴 아픈 일을 모르는 척 눈을 돌리는 걸까?





홀리스 우즈의 그림들
패트리샤 레일리 기프 글, 원지인 옮김/ 네버엔딩스토리
상처를 치료하는 데는 사랑이 명약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사랑을 믿어 본 적 없는 소녀 홀리스는 갑작스러운 사랑이 그저 부담스러워 차라리 익숙한 외로움으로 도망친다. 그런 홀리스 앞에 나타난 위탁모는 치매에 걸린 선량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조시 아줌마. 홀리스는 조시 아줌마를 보살피며 비로소 사랑에 익숙해진다. 이제 남은 것은 거리낌 없이 사랑하고 또 사랑받는 것.


홍이 이야기
박건웅 글 그림, 이승민 원작/ 새만화책
제주도 4.3사건을 벙어리 홍이가 온몸으로 말한다. 폭동이 아니라 양민학살이다. 옆에서 동생이 죽어가고, 부모와 이웃사람들이 죽어갈 때 홍이의 가슴에 구멍이 크게 났다. 이제 더 이상 나팔을 불수 없다. 가슴에 난 구멍으로 바람이 새어서…. 만화 뒷부분에 제주도 4.3양민학살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글이 만화의 감동을 감싼다.


희망을 여행하라
이혜영, 임영신 글/ 소나무
이전의 낭만적이고 일회적인 여행에서 벗어나 인권, 경제, 환경, 정치, 문화, 배움 등 여섯 가지 주제로 여행의 의미를 한 차원 높게 끌어올린다. 이른바 공정여행! 공정여행 루트와 실제 여행자들의 경험담, 여행에서 사귄 현지인들 목소리까지 곁들인 친절하고 풍성한 공정여행 안내서.

첨부파일
작성일자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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