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

번호 174
제목 평화박물관 독서모임 - 자살에 대하여

2013 1월 31 - 17:53 익명 사용자

평화박물관 독서모임



자살에 대하여





자살.

만약 어느 정도 ‘편안한’ 노후를 맞을 수 있다면, 비교적 정신이 맑을 때 스스로 내 삶을 정리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다 이루었도다”라고, 부처님은 "생사일여"라고 하셨지만, 평범한 삶을 사는 인간들은 “다 살았다”라고 느껴도 족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 ‘평범한 삶’조차도 얼마나 살기 어려운 것입니까?



자살.

일터에서 쫓겨나 생계가 막막해서, 하나 둘 떠나가는 동료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게다가 손해배상소송까지 당해 이를 해결할 길이 없어서, 더 이상 이런 삶을 지탱할 수가 없어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노동자들을 떠올리면 차마 입에 올릴 수 없는 말입니다.

“죽을 용기로 살자”는 말은 그 고통의 깊이를 짐작할 수 없는 사람들로서는 감히 건넬 수도 없습니다.



죽음을 선택하는 이들의 고통과 선택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평범한 삶’ 속에서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우리들을 위해,

자살이라는, 우리 시대의 ‘일반화’된 죽음의 형태를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죽음 앞에 만인이 평등하듯,

이 독서모임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평등합니다.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기 원하시는 분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1주차(2월 5일. 화): 자살과 개인 ①

장 아메리, <자유죽음 - 삶의 존엄과 자살의 선택에 대하여>

(부교재 : 프리모 레비, <살아남은 자의 아픔>)



2주차(2월 12일. 화): 자살과 개인 ②

조 로만, <지적자살>

(부교재 : 미시마 유키오, 「우국」(이문열, <세계명작산책 2 - 죽음의 미학>))



3주차(2월 19일. 화): 자살과 사회 - 뒤르켐,<자살론> + 전문가 특강



4주차(2월 26일. 화): 우리 안의 자살

몸문화연구소, <애도 받지 못한 자들: 자살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 시간: 2월 매주 화요일(5/12/19/26일) 저녁 7~9시

- 장소: 종로구 견지동 대성스카이랙스 1205호 (평화박물관 교육관)

- 회비: 학생, 평화박물관 회원, 활동가 등 1만원. 일반 참자가 2만원. (회비는 다과와 인쇄물을 마련하는데 쓰입니다.)

- 문의: 02-735-5811~2 / 010-8915-9446 (담당자: 이기찬 연구활동가)

- 신청: 독서모임에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은 peacemuseum@empas.com 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메일 제목에 [독서모임 신청]이라고 적어주시고 연락가능한 전화(핸드폰)번호를 남겨주세요.)

- 진행: 독서모임은 책을 읽고 돌아가면서 발표를 하고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3주차에는 전문가 초청 특강이 병행됩니다.

첨부파일
작성일자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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