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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겨레21 베트남전 캠페인] 관련기사 ⑤
작성일자 2018-08-15

[한겨레21 베트남전 캠페인] 관련기사 ⑤

베트남 기자협회 방문단 한겨레 방문

기자협회(회장 이상기) 초청으로 한국에 온 베트남 기자협회 방문단(단장 따 응옥 떤) 10명이 한겨레신문사를 방문해 이수영 출판국장, 정영무 <한겨레21> 편집장 등과 면담을 나눴다. 따 응옥 떤 단장(호치민 국립정치학교 선전•언론연구소 국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베트남전의 진실을 파헤친 <한겨레21>의 보도는 베트남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 일을 계기로 베트남 언론도 베트남전과 관련된 역사를 조사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2002년09월04일 제4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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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옌성도 문예대회 조직



공원 준공식 때 전시회 열기로



‘한국-베트남 어린이 문예대회’를 공동 주최한 베트남 푸옌성 문화통신청은 지난 9월10일 베트남 문예대회 조직과 진행상황에 관한 공문을 한겨레신문사에 보내왔다.



이 공문에 따르면 푸옌성 문화통신청은 문예대회 준비를 위해 예술-문학연합회, 교육청•청년단 등과 결합하여 11월10일까지 시•산문•그림•만화 작품을 접수한다. 시상내역은 각 부문 1등상 4명에 상금 100만동(우리돈 10만원)과 VCD 1대, 2등상 8명에 상금 80만동과 카메라 1대, 3등상 12명에 60만동과 카메라 1대, 장려상 80명에 학용품 지급이다. 가장 많이 응모한 학교 1곳과 수상자가 가장 많은 학교 1곳에는 각각 500만동 상당의 도서상품을 지급한다.



푸옌성 문화통신청은 오는 겨울에 열릴 예정인 ‘한-베 평화공원’(Han-Viet Peace Park) 준공식 때 한국과 베트남 학생들의 우수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2년09월18일 제4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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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응모자 많은 학교 2곳에 도서상품 기증



‘평화랑 뽀뽀해요’라는 주제로 ‘한국-베트남 어린이 문예대회’를 진행 중인 <한겨레21>은 학교 차원의 응모를 독려하기 위해 우수 초등학교에 별도의 시상을 할 계획이다.



<한겨레21>은 가장 많은 수상작을 낸 학교 1곳과 가장 많이 응모한 학교 1곳(전교생 대비 응모자 수로 계산)을 선정해 각각 10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을 기증한다(1곳 이상일 경우엔 추첨). 평화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의 응모마감은 10월31일이며, 시•산문•그림•만화를 접수하여 총 96명에게 상금과 도서상품을 시상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겨레>와 <한겨레21> <씨네21> 등의 광고를 참조하면 된다.



2002년09월18일 제4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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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묻지 않은 ‘앗싸 베트남’



베트남전 평화수업하는 도봉초등교 최종순 교사… 한-베 어린이 문예대회에도 적극 참여



“머리에 손.” 수업종이 울렸지만 교실은 여전히 왁자지껄하다. “어허… 머리에 손∼.” 선생님의 목소리 톤이 조금 높아지자 개구쟁이들의 수다는 조금씩 잦아든다. “자, 조용해질 때까지 눈을 감는다.” “….” “눈 감으라고 했는데 탁구공 갖고 노는 사람이 있네….” “….”



“베트콩, 발음이 웃겨요”



“무엇을 그려볼까.” 도봉초등학교 6학년 5반 학생들이 베트남전과 관련된 주제를 놓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10월 2일, 서울 도봉초등학교 6학년 5반의 제2교시는 오전 10시 정각에 시작됐다. 수업제목은 ‘베트남 전쟁을 통해서 배우는 평화만들기’. 한 주일에 두 시간씩 하는 이 수업은 이날로 네 번째다. 담임 최종순 교사(46)는 분위기를 잡은 뒤 서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여러분 지난번에 베트남에 대한 역사와 문화 이해했죠? 인터넷 사이트 찾아보고 자기 생각도 곁들였죠? 오늘은 그림 그리기를 할 거예요. 뭘 그릴 거죠?” “….” “동원이가 대답해봐.” “전쟁요.” “다른 사람은?” “월남전요.” “이번에는 소라가 이야기해봐.” “으∼음, 베트남전과 평화에 대해서요.”



여섯 모둠으로 이뤄진 34명의 학생들은 여섯 가지 주제를 놓고 고민에 들어갔다. 죽음•어린이•사랑•베트남•한국•전쟁. 각 주제를 놓고 한 모둠에서 한명씩 A4용지에 이미지 그림을 그리는 거였다. 다 끝난 뒤엔 그림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인펜과 색연필로 그린 태극기와 베트남기, 해바라기와 무덤, 천국과 지옥, 아오자이와 삿갓 따위의 상징들이 하나씩 형형색색으로 등장했다. 최 교사는 “개인 그림을 그릴 3교시를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제시대 위안부에 관한 교육이 계기가 되어 이 수업을 기획했다고 한다. 평화사랑 정신을 제대로 익히려면 우리나라가 피해자인 역사와 함께 가해자의 위치에 선 일도 함께 알아야 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미안해요 베트남> 음반을 들려주며 우리가 왜 미안해야 하는지를 알려줬고,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강사를 초빙하기도 했다. 한주 전엔 베트남전 교육용 CD를 통해 영상자료를 보여줬다.



“베트남이 미국과 싸워 이긴 유일한 나라라는 사실을 굉장히 신기해해요. 베트남이 이겼는데 우리가 왜 미안해야 하느냐는 아이도 있지요. 이기는 거는 무조건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이기건 지건 전쟁은 모두를 불행하게 하는 건데….” 최 교사는 ‘베트콩’이라는 단어에 “콩이 들어갔다”며 재미있어하는 아이들에게 베트남의 분단과 한반도의 분단을 대비시켜 설명해주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미국 같은 큰 나라만 알지 작은 나라는 모르잖아요. 반공교육 영향이 크기도 하고…. 우리와 이웃한 작은 나라들에 관한 깨우침이 세계를 보는 안목을 넓히는 데도 참 좋지요.”



그림과 글로 이뤄진 학생들의 감상문 노트를 들춰보았다. “앗싸! 베트남. 베트남 미안해요. 미국이 우리를 돈으로 유혹하는 바람에 돈이 그때는 좀 딸려서 ㅋㅋㅋ.”(권채연) 지금 경부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여러 사람들은 베트남에게 한번쯤 미안한 생각을 해야 한다. 처음에는 왜 미안한지 몰랐는데….”(김수연) 그림 속에선 두 나라의 국기가 하트 속에 둘러싸여 있기도 했고, 두 나라 처녀총각이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코믹하게 그려져 있기도 했다.



스스로 가사 지어 노래극도 발표 



물론 토론 위주의 진행이 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머리를 쓰는 걸 싫어하는 풍토라 더욱 그렇다. “저 머리 비었어요…”라며 노골적으로 참여를 꺼리는 아이도 없지 않다. 그러나 최 교사는 믿는다. 소박하게나마 평화교육의 불씨를 품어본 아이들은 언젠가 소중한 빛을 발할 거라고. 어려운 상황에서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할 때 맘속에 남아 좋은 쪽으로 작용할 거라고.



학기말엔 ‘베트남전과 평화’를 주제로 한 노래극 발표를 할 참이다. 아이들이 직접 노랫말을 짓고, 토요일마다 연극교사의 지도도 받기로 했다. 그리고 중요한 것 한 가지. <한겨레21>이 주최하는 ‘한-베 어린이 문예대회’에도 글과 그림 작품을 낸다. 최 교사는 되도록 많은 학교에서, 이왕이면 작은 평화교육과 함께 작품응모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2년10월09일 제4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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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한-베 어린이 문예대회’ 마감… 전국 103개교 1425명 응모



전국에서 뽀뽀가 쇄도했습니다.

103개 초등학교 1425명의 학생 여러분들이 뽀뽀의 물결에 동참해주었습니다.

지난 8월부터 10월31일까지 ‘평화랑 뽀뽀해요’라는 주제로 ‘한-베 어린이 문예대회’를 연 <한겨레21>은 일말의 초조한 마음을 가졌던 게 사실입니다. 베트남이라는 소재가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너무 생소한 탓이었습니다. ‘평화’라는 글감 역시 어렵고 추상적인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는 “작품이 몇편이나 들어오겠느냐”는 조심스러운 비관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예상은 깨졌습니다. 초등학교는 물론 미술학원과 교회 주일학교에서도 단체응모가 줄을 이었고, 때로는 유치원생을 자녀로 둔 어머니까지 “참여를 허락해달라”는 전화를 주셨습니다. 한 학교의 도서담당 교사는 단체상을 싹쓸이하겠다는 의지로 4개 분야에서 수백통의 작품을 걷어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시 481명(853편), 산문 239명(239편), 그림 536명(538편), 만화 169명(169편)이 응모에 참여했습니다. 학생 수는 1425명이지만, 작품 수로 따지면 1799편에 이릅니다.

<한겨레21>은 한겨레신문사의 문화담당 기자들이 중심이 된 예선심사와 중견작가들의 본심을 거쳐 11월 중에 수상결과를 발표합니다.

한겨레신문사와 함께 문예대회를 개최 중인 베트남 푸옌성은 11월30일 마감을 앞두고 푸옌성 방송과 성내 각 일간•주간•월간지를 통해 쉼없이 대회를 알리고 있다고 합니다. 학생과 교사들의 반응이 대단해 수천통의 작품응모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쪽 작품심사는 12월20일께 끝납니다.

이번 대회가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키워주고 작게나마 국제관계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린 친구들의 사랑스러운 뽀뽀는 평화의 행복한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2002년11월06일 제4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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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손 맞잡고’ 공연 동영상 음반으로 제작



지난 6월2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평화예술제- 평화의 손 맞잡고’(감독 박치음)가 동영상 음반(VCD)으로 나왔다.

제작진은 이애주, 원일, 공명, 아름나라 어린이합창단, 한춤공동체 등과 호치민시 음악회, 베트남 손가 어린이합창단 등 두 나라 출연진이 함께 어울린 120분의 공연을 100분에 압축해 담았다. 프롤로그 ‘절규’부터 에필로그 ‘평화의 손 맞잡고’까지 과거의 상처를 딛고 평화로 나아가는 아름다운 노래와 춤,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공연행사를 공동주최한 베트남평화의료연대(건치), 베트남전 진실위원회(국제민주연대), 나와우리 3단체는 모두 1천장의 동영상 음반을 만들어 베트남을 포함한 전 세계 평화단체 100곳에 보내고, 나머지는 전화로 주문 판매한다고 밝혔다. 값은 2만원(문의 02-588-6944•베트남 평화의료연대).



2002년11월13일 제43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