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제목 북서울에 온 케테콜비츠
작성일자 2018-08-17




북서울에 온 케테콜비츠







평화박물관은 오는 2월 3일부터 4월 1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과 함께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노원구)에서 '케테 콜비츠(Käthe Kollwitz)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평화박물관 10주년 사업으로, 콜비츠 작품에 담긴 고통받는 민중의 삶에 대한 시선을 함께 공유하고, 이 시대의 고통과 슬픔,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공감하고 나누기 위해 기획되었다.

케테 슈미트 콜비츠(Käthe Schmidt Kollwitz, 1867-1945)는 독일의 화가, 판화가이자 조각가이다. 케테 콜비츠는 진보적인 중산층 집안에서 성장했지만, 자신이 속한 계급보다 그 사회에서 억압받는 자, 소외된 자에 더 공감하고 1, 2차 대전을 겪으며 인간의 삶과 고통, 반전의 메시지를 그림, 에칭, 판화, 리소그래피로 표현했다.

케테 콜비츠가 살았던 19세기 후반부에서 20세기 전반은 정치・사회・예술사적으로 격랑기였다. 예술사적으로도 19세기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자연주의, 표현주의, 20세기의 표현주의, 야수파, 초현실주의, 다다이즘 등의 사조가 범람했으나, 케테 콜비츠는 자신의 표현 양식을 벗어나지 않고, 민중의 고통과 괴로움, 전쟁의 참혹함을 예술로 표현하며 민중예술, 참여미술의 선구자가 되었다.

케테 콜비츠 작품은 일본 오키나와 사키마 미술관(Sakima Art Museum, 관장 사키마 미치오)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평화박물관과 사키마 미술관은 지속적인 연대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케테 콜비츠>展에서는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전쟁의 고통에 대해 그려낸 주요 판화 작품인 <직조공들의 봉기>, <농민 전쟁 연작>, <전쟁 연작>, <죽음 연작> 그리고 브론즈 입체작품 <피에타> 모두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직조공들의 봉기>는 당시 독일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직조공들」이라는 연극을 소재로 하여 6점의 판화로 제작된 연작이다. 작품은 ‘궁핍’과 ‘죽음’이라는 시선으로 봉기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분위기를 잘 전달하고 있다. 연작의 하나인 목판화 <희생>은 작가 루쉰이 중국에서 판화운동을 하던 당시 ‘북두’라는 잡지에 실었던 작품으로 유명하다. <농민 전쟁> 연작은 과거에 있었던 끔찍한 농민전쟁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고통스럽고 힘든 농민들이 전쟁을 하게 되기까지의 과정, 전쟁이 끝나고 난 후 농부들이 맞이한 참혹한 죽음, 살아남은 농부들 또한 죽음을 피할 수 없었던 상황을 표현한 작품은 전쟁의 참혹함을 잘 드러내고 있다. 어머니가 죽은 아들을 안고 있는 브론즈 작품 <피에타>는 아들과 손자를 1, 2차 세계대전에서 잃은 어머니였던 작가 본인의 인간적 고통을 넘어서는 힘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전시 기간 중 케테 콜비츠 작품을 더 가깝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을 대상으로 케테 콜비츠의 삶과 예술,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프로그램과 어린이 대상 콜비츠 그림읽기, 아트 워크샵, 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상세내용 하단 참조)

케테 콜비츠의 시선은 늘 고통받는 민중의 삶에 머물렀고, 그들을 위로하고 일으켜 세우고자 하였으며, 전쟁에서 아들을 잃은 어머니로 전쟁의 고통과 슬픔, 인간의 삶과 죽음, 반전을 표현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고통이 아직 우리 가슴에 남아있는 지금, 콜비츠의 작품은 시대적 고통을 예술적으로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케테 콜비츠>展

○ 전시장소: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사진갤러리 1, 2

○ 전시기간: 2015. 02.03 (화) ~ 2015. 04.19 (일)

○ 오픈초대: 2015. 02.03 (화) 오후 5시

○ 관람시간: 평일: 10:00 ~ 20:00 주말과 공휴일: 10:00 ~ 19:00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휴관일: 매주 월요일

○ 관람료: 무료

○ 주최:  (사)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서울시립미술관


<프로그램>

-시민 대상

콜비츠의 고향을 가다 (서해성 작가, 콜비츠 전시 기획자) 3월 18일 수요일, 오후 2시

케테 콜비츠의 삶과 예술 (김재원 미술사가, 인천 카톨릭대학교) 3월 25일 수요일, 오후 2시

토크프로그램 <피에타> (미정, 영화감독 판화가) 4월 1일 수요일, 오후 2시

-어린이 대상

콜비츠 그림읽기 (서해성 작가, 콜비츠 전시 기획자) 2월 7일, 오후 2시

어린이 아트 워크샵 <콜비츠와 놀기> (배다리, 영국 왕립예술대학 아트리서처) 2월 14일, 오후 2시

그룹 퍼포먼스 <피에타> (영국 왕립예술대학 아트리서처 배다리와 즉흥예술 퍼포머들) 2월 28일 오후 2시

▶신청하기 http://goo.gl/forms/9abYllxbSh


 

고통과 기억의 연대|평화박물관 peacemuseum@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