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13일 (금) 오전 11시 성공회대학교에서 ‘학살의 반헌법적 성격’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콜로키움을 진행했습니다.
이날에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의 상임위원으로 과거사 조사 작업을 주도하셨던
성공회대학교의 김동춘 교수님이 발표자로 참석하셨습니다.
국가폭력 중 민간인 학살은 생명권과 관련해서 가장 피해가 큰 분야입니다.
민간인 학살 분야는 지난 4년 간 진화위 내에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조사가 이루어졌지만,
민간인 학살에 대한 종합적인 보고서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콜로키움에서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의 반헌법적 의미, 학살의 명령계통,
민간인 학살 진상 조사과정에서의 어려운 점, 학살 책임자들의 과거 행적,
전쟁 후 유가족들의 활동과 2차 피해, 가해자 조사에서 특별히 주의할 점 등에 대한 풍부한 질의와 응답,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어려운 작업임은 분명하지만 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위에서 최초로 민간인 학살의 가해자를 정리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는 지속적인 기획으로 각 분야를 심화시킬 수 있는 콜로키움을 계속해서 준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편찬사업에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는 시민들의 후원과 다양한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