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은 지난 60여 년 간 수많은 고통을 겪으면서도 자신들의 신념을 지켜왔습니다. 병역거부자들의 신념을 지키는 꾸준한 행위에 대해, 세상은 그때마다의 잣대로 그들의 양심을 억압해왔습니다. 이제 평화와 인권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과거 국가의 이름으로 양심의 목소리에 귀기울인 사람들에게 가해졌던 무자비한 폭력을 규명해야 합니다. 아울러 새롭게 등장하는 이른바 평화주의 병역거부자들을 통해서 휴전의 세월 속에서 분단국가로 머물러 있는 대한민국에서 ‘평화’ 어떻게 가능할 지에 병역거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이야기하면서 지금까지 군사적인 방법으로만 이야기되던 안보와 평화에 대해서 다른 생각들을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역사자료전을 준비했습니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역사자료전시회는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신촌의 아트스페이스 휴에서 열렸고 11월 9일부터 20일까지는 부산민주공원에서 부산인권문화제의 전시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렸습니다.



전시물의 내용은 평화박물관 홈페이지에 온라인 전시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전시회를 못 보신 분은 아래 배너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