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제목 '평화박물관-수상한 집' 교류협약서 (200615)
작성일자 2020-06-08
<수상한 집>

 

이용시설: 게스트하우스, 카페. 워크숍룸, 전시관

개관일: 2019622

장소: 제주시 도련 31401

홈페이지: https://suspicioushouse.modoo.at/

문의전화: 064-757-0113

 

* ()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회원에게는 특별할인을 해드립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평화박물관 사무실(02-735-5811~2) 혹은 <수상한 집>으로 전화주세요.

 



제주4.3 이후 조작 간첩으로 수상한 세월을 보낸 내 이웃의 집

   

원래 이 장소는 제주도민 강광보 씨가 살던 집이다. 강 씨는 4.3 당시 일본으로 피신한 아버지를 만나러 1960년대 초 일본으로 밀항했다. 제주 여자를 만나 아이도 낳았지만 1979년 당국에 적발돼 제주로 강제 추방됐다. 그런데 도착한 지 몇 달 지나지 않아 난데없이 경찰에 의해 붙잡혀 모진 고문을 받았다. 간첩이라는 이유에서다.

 

고통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박정희 대통령 사망 시점에서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7년이 지난 1986년 다시 붙잡혀 같은 내용으로 고초를 당했다. 결국 가족까지 위협하는 수사관들의 협박과 고문에 허위 자백을 했고, 간첩 혐의로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형을 선고 받았다. 그리고 2017년 재심 청구로 무죄 판결을 받아내면서 31년 만에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수상한 집은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당한 터무니 없는 일을 기록하고 기억하고 위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수상한 집은 강 씨의 자택 위로 추가 시설을 더하는 공법으로 만들었다. 최초 계획이 무산되는 어려움을 겪고, 수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 비로소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