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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육] 생동중학교 학생들 방문/서해성 선생님 강연
작성일자 2018-08-18

[교육] 생동중학교 학생들 방문/서해성 선생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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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4일 생동중학교 학생들과 선생님께서 평화박물관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생동중학교는 2010년 강원도 홍천에서 개교한 곳으로, 하늘땅살이(농사)와 함께, 다른 생명과 더불어 사는 소통과 관계를 중심으로 학습 능력을 배양하는 대안 학교입니다.

이번 서울 방문은 2016년 생동 겨울나기 학교 프로그램을 통한 것이었는데요. 2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 ‘참된 오늘을 여는 역사공부’라는 주제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수요시위, 나눔의 집, 민족문제연구소, 평화박물관 등을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모둠으로 나눠져 스스로 자료를 찾아 발표하고, 직접 현장을 찾아가 몸으로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생동중학교 선생님들께서 마지막 방문지로 평화박물관을 선택한 것은 학생들에게 가슴 아픈 역사와 국가권력의 무자비함을 알려주는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일구어 가는 작지만 힘있는 걸음이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1학년 입학을 앞둔 예비 중학생부터 막 졸업한 졸업생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학생 17명이 참가한 생동중학교의 평화방문관 방문 모습을 전합니다.

 먼저 평화박물관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지난 2015년 ‘송년의 밤’에도 상영한 바 있는 평화박물관 활동 관련 영상과 전시 ‘뜨거운 구름’의 홍보영상이 상영되었고 최성준 활동가가 평화박물관의 활동을 기록한 사진을 보여주며 평화박물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점심 시간 뒤에는 서해성 SPACE99 감독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홍천이 왜 서울보다 추운지, 언뜻 평화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화제로 시작된 강의는 자기가 사는 지역의 역사를 먼저 알아야 한다. 노련한 뱃사람은 높은 파도 위에서 세상을 본다. 우리도 세상을 넓게 볼 줄 알아야 한다는 뜻깊은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베트남 민간학살에 대한 사죄, 한국인 원폭피해자 문제 등도 평화박물관이 개최해 온 전시 이야기와 맞물려 소개되었습니다.

항상 의문을 가지고 저항할 줄 알아야 퇴보하지 않는다는 충고도 있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 중 선생님이 장발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셨을 것 같느냐(빵을 훔쳤을까)는 학생의 질문에 서해성 감독은 장발장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지금과 같은 삶의 방식을 택한 것이라고 단호하게 대답했습니다. 지금의 그 질문을 평생 가슴에 품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어떻게 평화박물관에서 지금과 같은 일을 하고 계신지 묻는 인솔 선생님의 질문에는 남들이 의문을 품지 않고 따르는 일에 자신은 의문을 품었고, 그 의구심이 중요했던 것 같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강의가 한 시간이 넘게 이어졌음에도 끝까지 집중해 주신 학생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이 평화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한 서해성 감독의 말처럼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평화를 외칠 수 있는 용기 있는 어른으로 자라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