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제목 [활동] 나눔의 집 할머니들을 뵙고 왔습니다
작성일자 2018-08-18




[활동] 나눔의 집 할머니들을 뵙고 왔습니다













 2015년 12월 23일 수요일에 평화박물관 식구들은 나눔의 집 할머니들을 뵈러 다녀왔습니다. 때마침 나눔의 집 내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연 지 17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내부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한 후 재개관하는 기념식이 열리는 날이라 나눔의 집 관계자들과 언론사 기자들, 자원 봉사하러 온 학생 등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박옥선 할머니와 평화박물관 공동 대표이신 이옥선 할머니가 나눔의 집 앞마당에서 열린 기념식에 함께 해 주셨습니다.










 판소리 ‘심청가’의 명인 김태희 명창은 거동이 불편해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신 할머니들께도 소리를 들려주시겠다며 나눔의 집 안으로 들어와 즉석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김태희 명창의 구수하고 시원한 판소리 가락에 흥겨워진 할머니들은 손뼉을 치고 어깨춤을 추며 소리에 화답하셨는데 그 모습이 흡사 대동의 장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나눔의 집 할머니들과 인연을 이어오신 평화활동가 강제숙 선생님은 강일출 할머니와 함께 멋들어진 춤사위를 보여주시며 대동의 장을 주도하셨습니다.












 나눔의 집에서 마련한 떡국을 맛있게 먹고 재개관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아직 내부 구성이 완료되지 않아 미진한 점들이 더러 눈에 띄었지만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한다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시공간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좋은 전시관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사관 관람 후에는 나눔의 집으로 돌아와 할머니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어릴 적 고향에 관한 추억에서부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게 된 경위, 현재 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대화 말미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여 후손들에게는 결코 이와 같은 치욕의 역사를 물려주지 않겠다는 말씀을 덧붙이셨습니다. 인고의 세월을 지내오신 할머니들의 굳은 결의가 느껴졌습니다.












대화를 마무리하며 평화박물관에서 마련한 선물을 할머니께 전해 드리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다행히 저희의 빈자리를 자원봉사 차 왔던 학생들이 금세 채워주어서 돌아서는 발걸음이 아주 무겁지만은 않았습니다.
 
(글: 김남수 | 사진: 김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