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제목 故김형률 10주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작성일자 2018-08-17


故김형률 10주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지난 5월 23일 오전 11시, 부산 민주공원에서 고 김형률 10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고 김형률은 한국인 원폭2세 환우회 초대회장으로, 2002년 커밍아웃을 통해, 자신의 고통이 개인의 것이 아닌 역사적 산물임을 주장하며 반핵과 원폭2세 환우들의 인권을 위해 살다 생을 마친 반핵인권운동가입니다. 이번 추모제는 그의 10주기를 맞이하여 다채롭게 열렸습니다. 전날인 22일 저녁 7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그의 유고집 ‘나는 반핵인권에 목숨을 걸었다’ 출간 기념회와 고 김형률의 부친인 김봉대 님과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의 ‘김형률 세계를 말하다’ 토크콘서트가 열렸으며, 추모제 행사에는 반핵인권운동가 김형률을 기념하는 식수(植樹)와 지석을 민주공원에 심는 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주성 원폭피해자 및 자녀를 위한 특별법 추진 연대회의 공동대표는 김형률의 뜻에 따라 피해 당사자를 반핵 인권의 주인으로 서게 해야 한다고 말하며, 그것이 한국인 원폭피해자 운동을 이어 나가는 길이라고 하였습니다. 현재 투병중인 강주성 대표는 호흡기 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며, 호흡기 장애 1급이었던 김형률은 정말 죽을 힘으로 살았구나 깨닫게 되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숨쉬기가 어려워요. 그렇게 되면서 저 친구 생각이 많이 났어요. 이제는 알겠어요. 호흡기 장애 표를 보니 저 친구는 1급이었고 저는 3급이에요. 형률이가 그때 죽을힘을 다해 살았구나 깨닫는 중입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추모사를 이어나가는 강주성 대표의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추모제의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YpGfX9OU20&feature=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