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제목 2015 베트남 평화기행을 준비하다
작성일자 2018-08-17

2015 베트남 평화기행을 준비하다

[출처] 2015 베트남 평화기행을 준비하다|작성자 peacemuseum







1) <평화기행 준비1> 미리 배우는 한홍구 교수의 한베 평화이야기

2015년 1월 12일, 평화박물관 교육장에서 한홍구 선생님의 “베트남과 한국의 평화 이야기” 강의가 열렸습니다. 강의는 2015 베트남 평화기행 참가자 교육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참가자 외 평화박물관 회원도 함께했습니다.

베트남과 한국은 닮은 점이 많습니다. 중국이라는 강대국 옆에서도 끝까지 독립국으로서 살아남은 것, 제국주의 식민지 경험을 갖고 있는 점, 해방이 되자 곧 분단이 되어 전쟁을 치루게 된 점 등 역사적인 공통점 외에도 생활모습과 생김새까지 참 닮은 점이 많습니다. 물론 전쟁 이후 우리는 여전히 분단국가로 살고 있는데 비해 베트남은 통일국가를 이뤘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안타깝게도 베트남 전쟁에 한국군이 미국의 지원병으로 파병됨으로써 전쟁의 당사자로 만나게 됩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베트남은 어떤 의미일까요? 50여 년 전 베트남 전쟁의 기억은 사라져가고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의 국가 ‘베트남’으로만 기억하고 있진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2) <평화기행 준비2> <그대 아직 살아있다면> 반레 시인을 만나다

베트남 평화기행 첫 날에 반레 시인과 만나는 행사를 가집니다. 작가를 직접 만나는 자리, 이왕이면 직접 책을 읽고 사인을 받는 것도 의미가 있겠죠. 강연에 참석한 평화기행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반레 시인의 책 <그대 아직 살아 있다면>을 선물해드렸습니다.

반레 시인은 베트남의 전설적인 게릴라 출신으로 시인이자 소설가, 다큐감독입니다. 책 <그대 아직 살아 있다면>은 작가 반레가 겪은 베트남 전쟁을 소설화 한 것입니다. 반레 시인의 본명은 ‘레 지 투이’입니다. 그의 이름 ‘반레’는 함께 전선에서 싸우다 죽은 친구의 이름입니다. 반레 시인은 왜 죽은 친구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책과 함께 이번 평화기행에서 반레 시인을 만나 궁금증을 풀어보면 좋겠습니다.

 

3) 관양중학교 학생들의 “平和 Hòa Bình 평화”

관양중학교 사회참여 동아리 ‘반창고’를 아시나요? 이번 평화기행에서 베트남에 전달해달라며 관양중학교 학생과 선생님이 예쁜 편지를 꾸며주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한국 관양 중학교 학생입니다. 우리 학교에서 김재숙 역사선생님께서 우리나라가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남에게 어떠한 잘못을 했는지 배웠어요. 여러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스럽게도 한국의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중략) 베트남도 짧은 시간동안 많은 기쁜 일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요. 여러분들 힘내세요! -이혜지 학생-

* 저는 한국에 관양중 학생 박지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학교 동아리 ‘반창고’를 함께하면서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과거 우리 한국군으로 인해 베트남의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힘든 삶을 살아오신 것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통스럽고 잊을 수 없는 참담한 과거의 일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거에 베트남과 우리나라와의 충돌이 이제는 두 나라 사이의 평화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우리나라의 과거에 대해 사과드리고 이제 꼭 한국과 베트남의 좋은 관계를 소망하겠습니다. 2014년 12월 24일 -KOREA 지원-


 올바른 역사를 배우고 그것을 제대로 평가하고 책임지고자 하는 우리 학생들이 너무 예쁩니다. 우리도 베트남과 한국이 지향해야 할 평화의 내일을 위해 작지만 큰일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이 편지는 2015년 베트남 평화기행단이 베트남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관양 중학교 반창고 동아리의 모든 학생들의 마음이 베트남으로 잘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평화박물관 베트남 평화기행>은 2015년 1월 30일 베트남으로 출발합니다. 한국과 베트남 평화를 향한 노정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집니다. 베트남 평화기행단 소식은 SNS로 올리겠습니다.

이제 여행준비 끝!!

 

고통과 기억의 연대|평화박물관 peacemuseum@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