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제목 죽은 연어에게 핵안보정상회의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작성일자 2018-08-16

죽은 연어에게 핵안보정상회의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평화박물관에서 오늘(일) 1-2시 서울역광장에서 있었던 ‘핵안보정상회의 대항공동행동’ 집회에서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죽은 연어에게 핵안보정상회의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How to Explain Nuclear Security Summit to a Dead Salmon)>라는 제목으로 양은주 (미술작가)님과 조은(평화활동가) 두 분과 연어 두 마리가 수고해 주셨습니다. 기획은 평화박물관 한홍구 상임이사와 양은주 작가가 공동으로 담당했습니다. 원전노동자 복장을 한 두 사람이 60cm 단 위에 올라가 죽은 연어를 들고 애도와 고발의 의미를 띄며 서있는 퍼포먼스입니다.





핵으로 고통 받거나 죽은 연어와 다른 생명들에게 핵안보정상회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정확히 1년 전 후쿠시마 대지진으로 핵발전소가 무너져서 지금까지도 다량의 방사능이 방출돼고 있습니다. 핵안보 정상회의는 지금 어떻게 핵무기를 없애고 핵발전소 사고에서 인간과 자연을 보호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미국을 테러리스트의 핵공격에서 보호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라고 합니다. 지금 후쿠시마에서 북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가는 방사능이나 핵무기 문제는 논의대상이 아니고요.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을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해 주어야할까요? 핵은 안보의 대상이 아니라 폐기의 대상일 뿐입니다!







이 퍼포먼스는 현대미술작가 요셉 보이스가 1965년에 행한 <죽은 토끼에게 어떻게 그림을 설명할 것인가 (How to Explain Pictures to a Dead Hare)>라는 퍼포먼스의 오마쥬이기도 합니다. 우측은 요셉 보이스의 퍼포먼스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