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박물관 이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평화박물관 총무활동가 정애리입니다. 작년 여름부터 1년이 넘게 평화박물관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새내기활동가의 미숙함이 남아있습니다. 느리지만 조금씩 많은 것들에 감동하고 설레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평화박물관 사무처가 견지동 98번지 4층으로 이사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무실이 될 공간이 옛날건물이고 사무실로 쓴 지 오래되어 수리하고 정리해야 할 것도 많고 먼지도 많아 막막하기도 했지만,  우리가 함께 쓸고 닦고 페인트칠을 하여 아늑한 사무실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오래되었지만 더 정감있고 편안한 공간에서 회원분들에게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첫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원분들과 오랫동안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평화박물관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평화자료관을 만들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누구든지 찾아와 편하게 자료를 볼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면 어떨까?’ ‘평화감수성을 공유할 문화공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등 열려있는 평화공간을 상상하며 공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옥상도 여러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재정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5일에는 묵은 먼지가 가득한 옥상을 청소하다가 1층을 물바다로 만든 에피소드도 생겼답니다.

일을 지속하면서 이사를 진행하다보니 공간을 좀 더 꾸밀 여유가 되지 않아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루빨리 회원들에게 열려있는 평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채워가고 있습니다. 인사동에 오시면 평화박물관 사무실에 들러 차 한잔씩 꼭 하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오시기 전에 전화주시면, 따뜻하거나 시원한 차를 준비해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