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

번호 104
제목 2010 어린이평화책_서평2

2010 6월 9 - 11:34 익명 사용자





노란 샌들 한 짝
카렌 린 윌리암스 글, 둑 체이카 그림, 이현정 옮김/ 맑은가람
어느 날 헌옷을 실은 구호차량이 리나와 페로자가 머물고 있는 난민촌에 도착했다. 옷 하나라도 더 건지려고 모여든 사람들 속에서 간신히 손에 잡은 노란 샌들. 2년 만에 신발을 신어보는 리나, 전쟁 중에 할머니와 단둘만 살아남은 페로자. 서로 한 짝씩 가지고 있던 노란 샌들이 서로를 만나게 하고 우정을 키우게 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고운 마음 밭을 키우는 두 여자 아이의 삶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놀이터를 만들어 주세요
쿠루사 글, 모니카 도페르트 그림, 최성희 옮김/ 동쪽나라
환경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다니라는 교과서와 달리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자전거를 타지 못하게 한다. 위험하기 때문이다. 전용도로가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선뜻 자전거를 타라고 할 수 만은 없다. 그런데 우리는 자전거를 타지 말라고만 했지,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볼 생각과 실천은 해 보았나? 베네수엘라 빈민촌 어린이들이 직접 자신들의 놀이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잔잔하면서도 흥미롭게 보여준다.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
존 세스카 글, 레인 스미스 그림/ 보림
누구나 당연하다고 알고 사실이 진짜가 아닐 때 느끼는 당혹감. 하지만 이런 당혹감은 때때로 꼭 필요하다. 당혹감을 통해 관점을 틔우고 생각을 열어갈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정관념으로 눈이 멀기 보다는 세심하게 다른 이들의 입장을 살펴볼 수 있는 여지를 나누고 싶은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늑대가 들려주는 유쾌한 입장바꿔 생각해보기로!





다르다넬 왕 이야기
야누슈 스탄니 글 그림, 이지원 옮김/ 여유당
우리는 생각보다 쉽사리 잘못을 용납한다. 수많은 폭력을 불러오는 권력에 대한 탐욕 역시, 권력의 속성이라고 쉽사리 받아드린다. 그러나 다르다넬 왕은 스스로의 권력에 대해 전혀 다른 발상을 한다. 왕관 대신 중절모를, 검 대신 양산을, 마차 대신 자전거를 타면 어떨까? 가뿐해진 다르다넬 왕이 어디로 떠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두 바퀴로 달려가는 그의 뒷모습은 분명, 권좌에서보다 행복해 보인다.





대추리 아이들
김정희 글, 홍정선 그림 / 사계절
집들을 부수고, 들판엔 농사꾼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가시 철조망을 쳤다.
“나는 아직도 열두 살 적에 뛰놀던 내 고향 들판으로 돌아가는 꿈을 꾼단다.” 한솔이는 다시 대추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우리 마을을 지키고자 노력한 그 시간 동안 아이들은 거의 내버려지다시피 했다.” 그 아이들이 기억하는 대추리는 어떤 곳일까? 대추리의 솔부엉이는 얼마나 많은 밤을 지내야 날아오를까?





도토리의 집
야마모토 오사무 글 그림/ 김은진 옮김/ 한울림
이 책은 중복장애를 가진 아이들, 어머니들, 교사, 그리고 후원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하나가 되어 공동작업장을 만드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 책이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는 것은 아이들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모습과 다르다고 해서 그들과 소통하기를 포기하는 비장애인들에게 먼저 손을 내민다. 장애인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이미 내밀고 있는 손을 잡아주는 것인지 모른다.





돌 깨는 아이들
범 라우티 글, 숌브 라이 그림, 이주노동자 방송국 기획/ 작가들
왠지 서툴고 소박해 보이는 이 책의 글 작가와 그림 작가는 모두 네팔에서 온 이주노동자다. 만 2년 동안, 일하는 틈틈이 쓰고 그린 정성 어린 책이다. 10년 넘게 벌어졌던 네팔의 내전을 배경으로,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부모님 심부름을 나갔다가 군인들에게 붙들려 결국 돌 깨는 일을 하고 폭격으로 다리 하나를 잃기까지 한 어린 남매의 이야기를 실낱같은 희망을 담아 써내려가고 있다.





돌멩이국
존 J 무스 글 그림, 이현주 옮김/ 달리
가뭄, 홍수, 전쟁을 겪은 뒤로 서로를 의심하고 문을 걸어 잠근 마을에 세 스님이 찾아온다. 스님들은 아무 말 없이 그저 돌멩이를 모아 솥에 넣고 끓일 뿐이다. ‘에게, 그게 뭐야’ 하고 실망하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사람 사이의 소통과 어울림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보여주는 멋진 그림책.








동물서커스단의 스타탄생
제니 트립 글, 김민미 그림, 오지현 옮김 / 가문비어린이
서커스 공연 무대에서 태어나 다른 삶을 경험해 본 적 없는 순수혈통의 개 스텐다드 푸들 피트와 서커스단에 강제로 끌려온 야생의 회색 곰 프레몬트의 우정이야기. 프레몬트로 인해 피트는 재기에 성공하지만, 프레몬트가 원하는 것은 서커스단을 떠나는 것임을 알고 다른 동물과 계획하여 탈출시킨다.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친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택한 피트는 더 이상 스스로를 부끄러워하지도 절망하지도 않을 것이다.






둥근 해가 떴습니다
장경혜 글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제목을 보고는 아이에게 바른 생활 습관을 심어 주는 ‘착한(그렇지만 재미없는) 책’이려니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책은 ‘둥근 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익숙한 동요 가사를 따라 펼쳐진다. ‘아침잠 많은 나랑은 안 어울리는 책이군.’ 하며 심드렁하게 휘리릭 넘기다가, 문득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다시 처음부터 들여다보았다.
첫 장면의 둥근 해와 들꽃은, 사실 백열전구와 벽지 그림이다. 뒤이어 펼쳐지는 어느 날 아침 풍경. 아빠와 엄마와 형과 동생, 네 식구가 비좁은 방에서 부스스 잠깬다. 창살 사이로 옆집 담 벽돌이 보이는 걸 보니, 아마도 연립주택 단칸방인가 보다. 햇살이 스며들 틈이 없으니 아침에도 백열등을 켜 놓고 있지.
엄마는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을 다녀오더니 곧장(아이에게 눈길을 맞추며) 텔레비전을 켠다. 어라, 이건 어린이를 바른 생활로 이끄는 엄마의 행동에 걸맞지 않은데…… 아빠와 형은 일터와 학교에 간 뒤에도 동생은 천연덕스럽게 누워 텔레비전 삼매경이다. 텔레비전에서는 아이와 동물들이 햇살 눈부신 들판을 신나게 뛰놀고 있다.
예상치를 한참 빗나갔지만, 그래도 동요는 밝고 경쾌하게 이어진다. 엄마는 동요 가사에 맞춰 정성스레 아이의 얼굴과 목을 닦아 주고, 머리를 빗겨 준다. 엄마가 그림책을 보여 주자 한껏 기분이 좋아진 아이. 환한 아이 웃음에 엄마도 덩달아 즐겁다. 그리고 둘은 보며 함께 ‘씩씩하게’ 나들이를 한다, 그림책 속 해바라기꽃이 흐드러진 들판으로.
그렇다. 아이는 몸을 스스로 가누지 못해 누워 지낸다. 몸이 불편한 탓에(게다가 살림살이가 넉넉지 않은 터라) 하루 종일 엄마랑 방 안에서 보낸다. 아이는 텔레비전과 그림책을 통해 바깥세상을 경험한다. 이 모든 힘겨움에도 아이와 엄마는 늘 행복한 표정이다. 숨 막히는 현실과 맞서 싸워서 얻어낸 웃음이다.
그러고 보니 그림책에서는 바깥세상에 실재하는 ‘둥근 해’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 대한 작가의 은유같아 새삼 마음을 여미게 된다.








똑똑하게 사는 법
고미 타로 글 그림, 강방화 옮김 / 한림
‘훌륭한 분’이나 ‘깐깐한 사람’이 이야기하는 방법이 아니라, 정말로 똑똑하게 사는, 제대로인 방법을 알려준다.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는 방법은 쓰기 편하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으면 된다는, 도저히 못하겠으면 다른 도구가 있으니 너무 애쓸 필요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홈런을 제대로 치기 위해서는 방망이와 공의 진정한 우정이 필요하다고 알려준다. 그럼 독서를 제대로 하는 방법은? 이해가 안 되고 재미없는 책은 읽지 말라는 것.






뚝딱뚝딱 인권짓기
인권운동사랑방 글, 윤정주 그림/ 야간비행
생활속에서 익숙하게 여겨지는 상황을 조금은 다르게 살펴보면 어떨까. 사실 평화라고 하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역시 막연하다. 그런 어려움을 생활의 다양한 측면에서 유쾌하게 그려낸 책이다. 특히 책 사이사이에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들을 더불어 생각해보는 꼭지는 아이들보다 도리어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부분이다. 평화와 인권감수성을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책이다.








로봇의 별 (1~3권)
이현 글, 오승민 그림/ 푸른숲주니어
우리 머리속 공상과학이야기는 인간의 노예인 ‘로봇’이 반란을 일으키고 세계를 지배하려 하고, 그것을 막은 인간 영웅이야기로 가득 차 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로봇도 감정이 있다면? 인간들이 로봇을 자기 소유물 정도로 생각할 때 로봇들이 자기 권리를 주장하고 자유를 원한다면?
이 이야기는 나로, 아라, 네다, 이렇게 세 쌍둥이 로봇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니,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이고 또 어쩌면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이다.
경제적 능력에 따라 계급이 나누어진 미래. 알파와 베타 계급은 하늘도시에 살지만, 감마와 델타 계급 사람들은 땅 위에서 여러 질병과 배고픔에 시달리면서 살아가야 한다. 경제적 능력이 되는 알파, 베타 계급 사람들을 위해 복무하는 로봇에겐 인간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로봇 3원칙이 있다. 그런데, 로봇들이 자기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한다. 프로그램 되어 있는 로봇 3원칙을 없애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로봇의 별’을 만든다. 세 쌍둥이 로봇 나로 역시 자기 정체성을 깨닫고 로봇의 별로 간다. 로봇 회사 회장이 키우던 아라 역시 우연히 로봇 3원칙을 없애고 ‘로봇의 별’로 가 로봇들의 지도자인 노란잠수함의 전사가 된다. 하지만, 자신이 그곳에 오게 된 것이 세상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로봇 회장의 음모였고, 로봇지도자인 노란잠수함 역시 세상을 로봇만의 세상으로 만들려는 것을 알고 나로와 힘을 합쳐 노란잠수함을 포맷시킨다. 그리고, 마지막 쌍둥이 로봇, 네다. 네다는 땅 위에서 감마, 델타인들이 일하러 간 사이 아이들을 맡아 돌보게 되고 병에 걸린 아이 약을 구하러 갔다가 우연히 아라를 만나게 된다. 이들은 인간과 로봇의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횃불들의 도움을 받게 되고, 다시 만난 나로와 함께 로봇회장과 그의 몸속으로 들어간 노란 잠수함을 없앤다.
로봇 3원칙을 제거하지 않고도 진정한 자유를 가질 수 있었던 네다. 어쩌면 자기 스스로 자기 삶을 개척하고 살아가는 것이 진짜 ‘자유’를 얻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로봇의 권리. 인간 소유물로만 여겼던 로봇에게도 권리가 있었던 것처럼 우리가 아이들에게, 또는 사회 속 약자들 권리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진짜 ‘평화’는 자기 스스로 노력하고 힘을 합치지 않으면 찾을 수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모두가 함께 평화롭게 공존하는 ‘별’은 결국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일테니 말이다.






마지막 거인
프랑수아 플라스 글 그림, 윤정임 옮김/ 디자인하우스
부두를 산책하던 지리학자 아치볼드 레오폴드 루트모어는 우연히 얻게 된 커다란 어금니의 비밀에 끌려 모험을 떠난다. 중앙아시아의 깊은 산 속에 사는 거인족을 만나 신비한 체험을 한다. 그러나 그 곳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므로 해서 파괴의 늪으로 빠지고 만다. 아름다운 거인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누리고 존재해야 할 자연이다. 그 자연을 파괴하고 훼손하는 주체가 바로 인간이라는 점을 알게 해준다.








마코토의 푸른 하늘
시즈타니 모토코 글, 후쿠다 이와오 그림, 김정화 옮김/ 아이세움
마코토는 지은 지 40년이나 된 낡은 아파트에서 맞벌이 엄마, 아빠와 함께 산다. 마코토가 사는 아파트는 곧 철거해야 하는 상황이고 지금은 모두 이주하고 4가구만이 남아 있다. 그 동안 이웃에게 별 관심 없이 지내던 마코토는 무섭기만 한 아라키다 할아버지의 지난 삶을 알게 되면서 진정한 이웃으로 만나게 된다.








매듭을 묶으며
빌 마틴 주니어, 존 아캠볼트 글, 테드 랜드 그림, 김장성 옮김/ 사계절
앞을 못 보는 인디언 소년이 있다.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푸른 말의 힘'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용감하고 특별한 아이라며 거듭 말해준다. "넌 어둠과 경쟁해서 이겼다. 이제 넌 네 마음으로 볼 수 있단다." 어두운 가운데에서도 온몸의 촉감을 이용해 세계를 느낄 수 있다는 할아버지의 말을 듣다보면, 가슴으로 세상을 보지 못하는 이들이 모자란 것만 같다. 그림책이지만 서사시에 가까운 내용이라 고학년들이 더 즐길만하다.






모차르트를 위한 질문
마이클 모퍼고 글, 마이클 포맨 그림, 김영선 옮김/ 웅진주니어
“우리는 음악으로 맞서 싸웠어. 음악이 우리가 가진 유일한 무기였으니까.” 바이올리니스트 파울로 레비를 취재하러 갔다. 그는 ‘모차르트 질문’은 절대 하지 말라고 했다. 오케스트라가 있었다. 살기위해 연주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어가는 것을 보고도 그저 연주밖에 할 수 없는 자신들이 무기력해 보였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혼신을 다해 연주할 수밖에 없었다.






무기 팔지 마세요!
위기철 글, 이휘재 그림/ 청년사
이 책은 수많은 물음들로 그득하다. 쉽게 아이들에게 답을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책을 덮으며 생각해 본다. 어쩌면 이 책은 "전쟁놀이가 나쁘다"라는 명제에 대한 논증이 아니라 "자각하라, 자각한 만큼 행동하라"라는 메시지를 건네기 위해 쓰여진 책은 아닐까? 그러나 우리들의 학교에, 운동의 현장에 자각을 이끌어 내는 물음들이, 자각을 기다려주는 공간들이 살아있던가? 내게는?





북쪽나라 자장가
낸시 화이트 칼스트롬 글, 리오 딜런, 다이앤 딜런 그림, 이상희 옮김 / 보림
눈 덮인 알래스카의 고요한 겨울밤. 엄마가 아기에게 자장가를 들려준다. 아기는 하늘의 별과 달, 집 앞 강물, 자작나무, 겨울 잠 자는 곰 등, 자연의 모든 가족에게 잘 자라 인사하고 평온히 잠든다. 인간과 자연은 하나라는 알래스카 토착민의 세계관을 글과 그림에 고스란히 녹였다. 평화로운 밤의 시간을 잃어가는 현대 도시인과 그들의 아이에게 보내는 조용하면서도 엄중한 메시지로도 읽힌다.


비자 비아, 비자벨
아나 마리아 마샤두 글, 헤지나 욜란다 그림, 남진희 옮김/ 우리교육
‘여자라서’, ‘여자니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 생각이 옳은 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이자벨도 그랬다. 어느날 우연히 발견한 사진 한 장 속에서 만난 증조 할머니 비자 비아와 미래 증손녀인 베따가 말하는 ‘여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 때문에 혼란스럽다. 여자는 얌전해야 한다는 비자 비아와 자기 모습 그대로 살아가야 한다고 하는 베따. 과연 이자벨은 어떤 선택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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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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