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연

제목 space99 고승욱_말더듬 두 번째
2011 11월 8 - 14:27 익명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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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99는 역사에서 소외된 사건과 기억들이 이루어 내는 중층적인 관계와 표상이 이루어 내는 '서사 기억' 두 번째로 동두천을 화두로 하는 고승욱의 개인전 <말더듬 두번째>를 개최합니다.


고승욱은 2007년부터 분단과 미국 군대 주둔, 이를 위해 세워진 도시 동두천이라는 지역이 담고 있는 현재 우리 사회의 자기모순과 욕망을 탐구해 왔습니다. <동두천: 기억을 위한 보행, 상상을 위한 보행>(인사미술공간, 2008)과 ‘망각된 기억과 그 개별 주체들의 기억에 들어가고자 하는 보다 근본적인 시도’ 였던 <말더듬>(아트 스페이스 풀, 2010)에 이어 <말더듬 두 번째>를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자기혐오를 바탕에 둔 채 삶을 영위해야만 했던 개인과 공동체의 굴절된 기억이 지닌 자기 부정과 기만의 모습에서 현재 모습이 지닌 허위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우리의 완고한 정체성 뒤에 숨어 있는 ‘나’를 끄집어내고, 허위적인 나를 직면하게 함으로써 자기 부정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그 오명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합니다.


이는 타율적 근대화 과정을 겪으며 본연의 자아는 부정한 채 공동체적 기억으로 자신을 투영하며 이중적 정체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와 개인의 현재적 모순과 그 욕망의 근원을 묻고 탐구하는 것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허위를 벗어나서 ‘나’의 온전한 모습을 찾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사색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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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2018-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