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연

제목 <평화.동행>展
2008 6월 19 - 17:57 익명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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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는 그동안의 활동자료들인 전시포스터와 아트포스터를 비롯해 10주년 자료집, 사진 및 영상다큐자료, 영상작품 등 60여점이 선보인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탐미협의 4.3미술 활동이 ‘밖-육지’에서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화공간space*peace와 탐미협은 미술의 언어로 기록된 <4.3미술제>의 자료공유를 통해 영구평화를 향한 희망의 연대를 제시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






평화공간space*peace <평화.동행>展 개최






▶ 제주 4.3 60주년 기념 4.3미술제 아카이브전 개최


▶ 제주 탐라미술인협회의 15년 4.3미술제 활동자료 육지 첫 공개






■ 개요


○ 전 시 명 : <제주 4.3 60주년 기념 4.3미술제 아카이브전 - 평화.동행>


○ 기 간 : 2008. 6. 20 ~ 2008. 7. 15(26일)


○ 전시개막 : 2008. 6. 20(금) 오후 6시


○ 장 소 : 평화공간 space*peace


○ 전시부문 : 전시포스터, 아트포스터, 10주년 자료집, 영상자료, 사진자료 등


○ 공동기획 : 평화공간space*peace, 탐라미술인협회


○ 주 최 : 탐라미술인협회


○ 개관시간 : 월~금 10:00~18:00, 토 11:00~17:00, 일요일 휴관






(사)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이사장 이해동)가 운영하는 평화공간space*peace에서 제주 4.3 60주년을 기념하는 아카이브 전시 <제주 4.3 60주년 기념 4.3미술제 아카이브전 - 평화.동행>을 개최한다. 1994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제주 4.3을 주제화한 탐라미술인협회(탐미협)의 4.3미술제는 올해로 15년을 맞이했다. 이들의 활동은 세계 미술사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힘든 예술가들의 창의적 아트워크(artworks)라 할 수 있어 주목된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의 활동자료들인 전시포스터와 아트포스터를 비롯해 10주년 자료집, 사진 및 영상다큐자료, 영상작품 등 60여점이 선보인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탐미협의 4.3미술 활동이 ‘밖-육지’에서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화공간space*peace와 탐미협은 미술의 언어로 기록된 <4.3미술제>의 자료공유를 통해 영구평화를 향한 희망의 연대를 제시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






․ 왜 창의적 아트워크 인가?


탐미협 회원들은 작품제작을 위해 매 년 4.3워크숍과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담론의 주제를 돌출하고, 그 주제와 상관하는 현장을 찾아 작품구상을 구체화했다. ‘4.3’의 거대담론 안에서 미시적 주제로 접근하는 노력을 통해 보다 현장감있는(reality) 작품을 창작할 수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4.3 이후 세대로서 후체험의 경험은 직접적이며 직설적인 토로의 방식을 뛰어넘는 ‘승화’의 열망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미술사적으로도 이러한 경우는 많지 않다. 멕시코의 벽화운동을 주도했던 디에고리베라, 오로츠코, 시케이로스와 피카소, 고야, 루쉰, 케테콜비츠 등의 예술가들이 있지만 집단적 활동은 아니었다.






․ 노암촘스키의 관심!


탐미협 회원인 고길천은 4.3미술제 10주년 자료집을 노암촘스키에게 보낸 바 있다. 촘스키는 이 책을 받은 후 이메일을 통해 제주 방문을 희망했으며, 기회가 되면 꼭 오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촘스키는 자신의 저서에서 1940년대 후반 한국에서 발생한 미군정의 만행을 밝히 바 있다.






“미군이 2차대전이 끝날 무렵인 1945년에 한국에 상륙했을 때 그곳에는 이미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지방 정부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항일운동이 있었고, 그들은 북한과 남한 전역에 지방정부, 인민위원회 등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남한에 진주하자, 그 모든 것을 해체하고 무력으로 진압했습니다. 미국은 친일파 한국인을 행정 요원으로 이용했고, 사실 일본 경찰 제도를 그대로 복구하여 이미 있던 민간 제도들을 모두 파괴했습니다. 그것은 남한에게 심각한 갈등을 불러일으켰고, 그 결과 심한 충돌이 4~5년 동안 계속되어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 노암 촘스키, 『민중이 권력에 저항하는 방식에 관하여-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시대의 창, 2005), 99쪽.






․ 60여점의 자료들!


전시포스터와 아트포스터 30여점, 전시도록 20여점, 사진 및 영상자료, 영상작품 10여점 등이 출품되지만,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자료들이 전시된다. <4.3미술제> 15년 전시포스터는 그 자체로 그간의 활동을 집약해서 볼 수 있는 좋은 자료다. 아트포스터는 올해 전시인 <개토開土>전에 출품된 작품을 석판화형식으로 제작한 것이다. 전시도록은 <4.3미술제>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정기적으로 활동해 온 탐미협 활동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이 자료에서도 4.3을 주제화한 작품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사진 및 영상자료는 현장답사와 워크숍 기록자료이며, 영상작품은 오석훈 작가가 제작한 것으로 4.3 희생자 명단을 스크롤 형식으로 끝없이 올라가도록 한 작품이다.






․ 4.3 미술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올해로 제주 4.3 60주년임에도 우린 그것을 기억하지 않는다. 기억뿐만 아니라 그 실체의 흔적들이, 그 아픔의 삶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아직 그들이 우리와 함께 이 시대를 호흡할 수 있었기에 ‘4.3미술’은 가능했는지 모른다. 2007년, 역사는 다시 어둡고 음습한 곳에 버려진 주검을 발굴했다. 제주 정뜨르 공항의 개토(開土. 발굴)는 4.3을 살림의 역사로 쓰게 하는 전환의 방향타가 될 것임에 분명하다.


4.3미술제 15주년을 맞아 예술가들이 찾아야 할 예술언어도 거기에 있어야 할 것이다. 세대는 새로운 세대로 흘러야 하고, 그 기억은 새로운 언어로 쓰는 투쟁이 될 필요가 있다. 오늘 우리가 4.3에서 얻는 깨달음은 슬픔이 아니라 한 발 앞으로 내딛는 진보여야 한다. 4.3미술은 우리 민족이 겪는 ‘기억투쟁’의 한 사례라 할 것이다.






4.3의 빛은 반세기 가까이 군부독재 아래서 환하게 타오르지 못한 채 어둠에 갇혀 있었다. 오히려 살아남은 자들조차 연좌제에 걸려 독배를 마셔야 했다. 4.3을 기억하고, 이를 예술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운동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탐미협의 15년 활동은 그래서 ‘산 역사의 생명운동’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제주라는 삶의 현장에서 역사를 회복시키고자 한 일련의 움직임을 뜻한다. 탐미협의 4.3미술은 4.3항쟁을 통해 그들 자신을 스스로 인식하고 또한 그들 자신이 그들 스스로를 해방하는 진정한 자기회복, 창조적 주체회복운동이다. 4.3미술은 누구보다 먼저 거기에 참여하는 이들의 자기해방, 자기회복운동인 셈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맥점이라 할 수 있다. 4.3은 그동안 죽은 역사의 죽임운동이었다. 어느 누구도 입 밖에 낼 수 없는 금기의 언어이자 상처였다. 현기영이 북촌리 학살사건을 소재로 쓴 「순이삼촌」을 통해 4.3을 알렸지만, 그 후 보안사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해야 했던 것은 진리를 드러내기 위한 저항이었던 것이다. 그는 「순이삼촌」에서 “그 죄악은 30년 동안 여태 단 한번도 고발 되어본 적이 없었다”고 적고 있다. - 김종길, 「제주 4.3, ‘기억투쟁’의 미술은 살아있다!」, 『아트인컬쳐』2008년 5월호, 161쪽.






※ 연락처


주진우 평화공간space*peace 기획실장 : 02-735-5811. 011-9490-4769


오석훈 탐미협 회장 : 016-690-3369


박경훈 탐미협 운영위원 : 011-698-1516


김종길 미술평론가. 평화공간space*peace운영위원 : 010-9865-1255






● 첨부 1 - <4.3 미술제> 연혁


제1회 4.3 미술제(1994) : <닫힌 가슴을 열며>


제2회 4.3 미술제(1995) : <넋이여 오라>


제3회 4.3 미술제(1996) : <4.3 그 되살림과 깨어남의 아름다움>


제4회 4.3 미술제(1997) : <자연.사람.역사>


제5회 4.3 미술제(1998) : <상극의 빗장을 열고 상생의 아름다움으로>


제6회 4.3 미술제(1999) : <보이지 않는 손, 보는 눈 - 4.3과 미국>


- 4.3 50주년 기념 4.3미술 작품집 『역사에 던진 아픔의 꽃묶음』발간


제7회 4.3 미술제(2000) : <역사가 서린 땅>


제8회 4.3 미술제(2001) : 제주 광주 미술 교류전 <한라와 무등-역사의 맥>


제9회 4.3 미술제(2002) :
제10회 4.3 미술제(2003) : <4.3미술 10년의 역사, 진실의 횃불 밝혀 평화의 바다로>
- 4.3미술제 10주년 4.3미술 전작도록 『4.3미술 10년의 역사, 진실의 횃불 밝혀 평화의 바다로』발간
제11회 4.3 미술제(2004) : <4·3이 나에게 무엇인가>
제12회 4.3 미술제(2005) : <동행>
제13회 4.3 미술제(2006) : <4.3의 혼을 지피다>
제14회 4.3 미술제(2007) : <다시 그 곳에 서서>
제15회 4.3 미술제(2008) : <개토開土>


● 첨부 2 -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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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작성일자 2018-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