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제목 5.18 트라우마 치유 정신상담 프로그램 운영 (연합뉴스 2011-05-31)
2012 2월 6 - 17:15 익명 사용자

5.18 트라우마 치유 정신상담 프로그램 운영 
| 기사입력 2011-05-31 16:43     

31년만에 처음 시도..치유센터 건립도 추진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5.18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를 치유할 집단 정신상담 프로그램이 항쟁 31년 만에 처음 시도된다. 31일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재단과 ㈔평화박물관은 오는 10월부터 3개월간 1차적으로 10명의 유공자를 선정, 주 1회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국가 폭력 피해자들의 정신치료를 연구해온 평화박물관 트라우마 힐링 프로젝트 운영위원회가 최근 5.18 기념재단에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그동안 기념재단과 학계에서는 5월 관련자들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신체적ㆍ심리적 연구 및 실태조사를 진행해 왔으나, 실제 치료 계획을 세우거나 치료를 실시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기념재단은 치유 프로그램 경과에 따라 트라우마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센터를 광주에 유치하기 위한 전문가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또 광주시와 정부에 관련 센터 건립을 공식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광주시가 현재 매입 절차가 진행 중인 동구 금남로 3가 광주가톨릭 센터를 인권 자료관 및 트라우마 센터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학계와 5월 단체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가톨릭센터는 도심에 있어 치료의 목적으로는 부적합하며 5.18사적지 중 하나로 녹지가 잘 조성된 옛 국군통합병원이 환자 치료에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송선태 기념재단 상임이사는 "지난 31년 동안 5·18을 겪은 이들의 상처와 아픔은 여전히 치유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치유 모임을 통해 유공자들이 치유의 길을 되찾고 마지막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기념재단 등이 발표한 '5.18민주유공자 생활실태 및 후유증실태 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지역에 거주하는 5·18 유공자 197명 중 95.9%(189명)가 무기력, 심리적 불안 등 만성적 트라우마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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