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제목 ‘4·3’ 과거와 현재 미술로 만나다 (한겨레신문)
2008 6월 23 - 14:06 익명 사용자

‘4·3’ 과거와 현재 미술로 만나다 탐미협 ‘…아카이브전-평화·동행’ 내달 15일까지 인사동 평화공간서 임종업 기자  

» 4·3 항쟁을 형상화한 강요배의 .

» 4·3 항쟁을 형상화한 강요배의 제주 미술인 단체인 탐라미술인협회(탐미협, 회장 오석훈)의 활동 자료를 모은 ‘4·3 미술제 아카이브전-평화·동행’이 20일부터 7월15일까지 서울 인사동 평화공간(02-735-5811)에서 열린다. 전시품은 이 단체의 창립 이래 15년 동안 해마다 거르지 않고 열린 전시회의 포스터, 10주년 자료집, 사진 및 영상다큐 자료, 영상작품 등 60여점이다. 탐미협은 1994년 강요배 작가의 낙향과 함께 지역미술인 30여명을 회원으로 창립돼 해마다 4·3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열어 왔다. 4·3 기념일 즈음에 맞춰 열리는 전시회에 앞서 회원들을 중심으로 4·3 관련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4·3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작품의 원동력으로 삼은 것이 특징. 올해에도 정뜨르비행장 유해발굴 현장을 찾았다. 이곳은 1949년 4·3 항쟁 중 희생된 사람들의 유해를 대량으로 암매장했던 곳으로 58년 만에 발굴 조사가 이뤄져 수많은 유골과 유품을 한꺼번에 수습했다. 지난 4월에 열린 제15회 전시회 ‘개토’는 이 사건을 주제로 했다. 미술평론가 김종길씨는 “탐미협의 4·3 미술활동은 역사의 상처를 스스로 인식하고 그 질곡에서 스스로를 해방하는 자기회복 운동”이라며 “15년 동안 동일한 주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한 유례없는 지역운동”이라고 평가했다.



임종업 선임기자 blitz@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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