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영화 속 김태리 '응답'…"세상이 바뀌었다"

기사입력 2019.06.15. 오전 11:31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15일 '유시민의 알릴레오'…"'인권유린'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 기념관 탈바꿈 예정"]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4월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세상이 바뀌었다. 지금도 바뀐다고 믿는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5일 새벽 공개된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영화 ‘1987’에는 ‘세상이 바뀌나요’라는 대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32주년을 맞은 이달 10일 녹화됐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출연해 ‘대한민국 헌법파괴자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정부가 주최하는 6월 민주항쟁 32주년 기념식이 열렸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도 있었고, 서울 남영동에 있는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기념식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그곳은 민주화를 위해 싸웠던 운동가들, 시민들을 고문했던 장소”라며 “인권유린과 정치적 탄압이 절정을 이룬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지 않아 민주인권 기념관으로 바뀐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6월 민주항쟁’의 뜻을 되새기기 위해 영화 ‘1987’의 명대사를 언급했다. 해당 영화에서 연희(김태리 분)는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는 한열(강동원 분)에게 “세상이 바뀌나요”라고 묻는다.

유 이사장은 “세상이 바뀌었다”며 “지금도 바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링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4233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