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제목 "각하, 우리 혁명합시다" 부끄러움 모르는 현충원 묘비명 (오마이뉴스, 160715)
"각하, 우리 혁명합시다" 부끄러움 모르는 현충원 묘비명
반헌법행위자열전편찬위, 웹콘텐츠공모전 수상작 발표
16.07.15 14:50l최종 업데이트 16.07.16 01:22l반헌법행위자열전편찬위원회(findbadmen0815)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국가권력을 사용해 민간인 학살, 내란, 고문과 간첩조작, 부정선거 등 반(反)헌법 행위를 자행한 이들을 기록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가 지난 6월까지 진행한 "반헌법행위자를 찾아라, 웹 콘텐츠 공모전"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7월 13일 시상식을 진행했다.


오마이뉴스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웹툰, 미니 다큐멘터리, 카드뉴스, 에세이, 웹포스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된 재기 넘치는 작품들이 응모됐다.


반헌법행위자를 찾아라! 웹컨텐츠공모전 수상자 지난 7월 13일 종각역 인근 문화공간ON에서는 '반헌법행위자를 찾아라! 웹컨텐츠 공모전' 시상식과 상영회가 개최됐다. 사진 가운데는 김정헌 공모전 심사위원장, 왼쪽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오른쪽은 신인령 전이화여대 총장이다.
▲ 반헌법행위자를 찾아라! 웹컨텐츠공모전 수상자 지난 7월 13일 종각역 인근 문화공간ON에서는 '반헌법행위자를 찾아라! 웹컨텐츠 공모전' 시상식과 상영회가 개최됐다. 사진 가운데는 김정헌 공모전 심사위원장, 왼쪽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오른쪽은 신인령 전이화여대 총장이다.
ⓒ 반헌법행위자열전편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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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대상에 해당하는 '역사 지킴이' 상은 대전 국립현충원에 묻혀 있는 반헌법행위자들의 묘비 사진과 묘비명을 기록한 작품평 "그들의 묘비명"(제작 김선재, 카이스트 소셜메이커)에 돌아갔다. 김선재씨는 대전 국립현충에 묻힌 이들의 과거 행적을 조사하고 직접 현충원에 찾아가 묘비 사진을 일일이 촬영해 카드뉴스와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심사위원단(단장 김정헌 전문화예술위원장, 화가)은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을 기획이지만 막상 실행해 옮긴 사람이 없었는데, 많은 것을 압축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역사 지킴이상 수상자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우수상에 해당하는 '반헌법행위자 추격상'은 두 편이 선정됐다. 만화가 윤정열씨와 고문 피해자 지원을 위한 사회단체 '지금 여기에'에서 공동 제작한 '상실'이라는 제목의 웹툰은 고문 피해자와 가해자의 생을 병렬적으로 대비시켜 많은 울림을 주고 있다.


극 중 고문으로 인해 간첩으로 '조작'된 피해자는 평생을 고통 속에 신음하다 죽어서도 '빨갱이'라는 낙인을 피하지 못했지만, 가해자는 '간첩을 잡은 공'으로 탄탄대로를 걷다 죽어서도 '국가의 영웅' 칭호를 받게 된다. 이 작품은 헌법을 파괴했으면서도 헌법 수호자를 자처하는 우리 역사의 반헌법행위자의 전형적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 반헌법행위자 추격상, '상실' 바로 보기


 추격상 수상작 웹툰 '상실'. 고문 피해자와 가해자의 생을 병렬적으로 대비시켜 많은 울림을 준다.
▲  추격상 수상작 웹툰 '상실'. 고문 피해자와 가해자의 생을 병렬적으로 대비시켜 많은 울림을 준다.
ⓒ 반헌법행위자열전편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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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반헌법행위자 추격상을 수상한 '끝나지 않은 역사'는 조작 간첩 사건에 가장 많이 연루된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기춘의 생을 웹툰으로 표현하여 미니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전국 대학생 연합동아리인 '청춘의 지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승우, 장재희씨는 박정희 시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김기춘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유신헌법의 탄생 비화와 인혁당 사건, 초원복집 사건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반헌법행위자 추격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이 외에도 반헌법행위자 알림상(장려상. 상금 10만원)에는 총 6편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은 "예상보다 뛰어난 작품이 많이 응모되어 심사가 어려웠지만, 젊은 사람들의 뛰어난 재능과 역사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의지가 만나 훌륭한 작품이 많이 나와 심사과정이 너무 즐거웠다"고 평가했다.


상영회를 지켜보고 있는 시민들 이날 행사는 시상식과 함께 주요 당선작들의 작품 설명회 겸 상영회가 있었다. 당선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시민들.
▲ 상영회를 지켜보고 있는 시민들 이날 행사는 시상식과 함께 주요 당선작들의 작품 설명회 겸 상영회가 있었다. 당선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시민들.
ⓒ 반헌법행위자열전편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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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에 출품된 더 많은 작품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 '반헌법행위자를 찾아라, 웹컨텐츠 공모전 수상작 모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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