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제목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전쟁 사라질 때까지 함께 싸워요”(한겨레 2015-04-05)
2015 4월 21 - 14:48 peace518


[짬]광주 ‘나눔의 집’ 첫 방문한 베트남전 학살 피해자들 

“한국군이 베트남에 가서 그런 짓을 했다니…. 제가 대신 사과하겠습니다.”

4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피해자들을 맞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희남(87) 할머니의 목소리가 떨렸다. 그는 “전쟁 피해자의 괴로움과 슬픔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같은 피해자로 만나니 정말 반갑다”며 “우리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같은 운명이니, 열심히 살아보자”고 했다.

이날 나눔의 집을 찾은 이는 응우옌떤런(64)·응우옌티탄(55)씨와 후인응옥번(53) 베트남 호찌민시 전쟁증적(증거와 흔적)박물관장이다. 이들은 광복 70돌, 베트남전 종전 40돌을 맞아 평화박물관(이사장 이해동)이 오는 7일부터 여는 ‘이재갑 사진전-하나의 전쟁, 두개의 기억’에 맞춰 이날 아침 한국에 왔다.

‘광복 70돌·베트남전 종전 40돌’ 맞아 평화박물관 초청으로 첫 한국 방문 4일 할머니들 만나 ‘전쟁 피해’ 공감 7일 ‘이재갑 사진전’ 등 참석 예정
“일본 정부도 한국도 사죄하지 않아” “한국 ‘베트남 학살’ 사죄부터 먼저

이들은 나눔의 집에 도착해 숨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리는 비석에 헌화했다. 배춘희, 박두리, 문필기 등 할머니들의 비석 하나하나를 돌며 합장한 뒤 허리를 숙인 이들은, 베트남 글자로 ‘평화의 갈망’이라 쓰인 전쟁증적박물관의 상징 그림을 꽃과 함께 바쳤다. 마중 나온 평화박물관 공동대표 이옥선(88)씨를 비롯해 모두 7명의 나눔의 집 할머니와 인사를 나눴다.

 
고통과 기억의 연대|평화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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