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

번호 88
제목 2009 어린이평화책 서평 1
2009 6월 5 - 11:16 익명 사용자

내가 라면을 먹을 때, 이웃집 미미는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고, 이웃집 디디는 비데 단추를 누르고, 이웃집의 유미는 바이올린을 켜고, 이웃 마을 남자아이는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그 이웃 마을 여자아이는 달걀을 깨고, 이웃 나라 남자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이웃 나라 여자아이는 아기를 보고, 그 이웃 나라 여자아이는 물을 긷고, 이웃 나라 남자아이는 소를 몰고, 그 맞은 편 나라 여자아이는 빵을 팔고, 그 맞은 편 나라의 산 너머 나라 남자아이는 쓰러져 있고... 바람이 분다. 남자아이가 쓰러져 있는 (황폐한) 땅에 바람이 분다. 내가 라면을 먹을 때(도) 바람이 불었다.

 

 
 
 

6학년 1반 구덕천
허은순 글, 곽정우 그림/ 현암사/ 동화
집단 따돌림을 당하던 아이의 죽음과 그 가족의 상처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폭력이 얼마나 끔찍한가를 보여준다. 그런데 이 책은 더 나아간다. 집단 따돌림의 가해자를 돌아보는 일이다. 한번 고정되어서는 결코 바뀌지 않는 주변과 세상의 야멸찬 시선 앞에서 절망하고 마음을 닫아버린 아이. ‘사랑할 수 없는 아이’를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말을 우리는 과연 자신 있게 할 수 있는가.

 
 

 
 
 

그 숲에는 거북이가 없다
로이스 로리 글, 서남희 옮김/ 양철북/ 동화
2차 세계대전으로 아빠와 헤어진 여섯 살 소녀 엘리자베스의 아픈 성장 이야기. 엘리자베스는 엄마가 왜 전쟁이라는 말에 눈물을 글썽이는지 모른다. 그러나 엘리자베스의 평화로운 일상에도 흐릿한 슬픔이 감돌고 있다. 전쟁 혹은 인종이라는, 엘리자베스가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그러나 가슴으로 느끼는 그런 슬픔이다.

 

 
 
 

글짓기 시간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글, 알폰소 루아노 그림, 서애경 옮김/ 아이세움/ 그림책
20년 전만해도 칠레는 군사독재가 지배하는 나라였다. 군사독재의 억압과 감시는 축구를 좋아하는 10살 철부지 소년 페드로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어느 날 군인들이 글짓기 대회를 연다. 페드로는 글을 잘 써서 받은 상금으로 축구공을 사고 싶다. 그러나 어린 페드로는 쓰지 말아야 할 글이 있다는 걸 안다.

 

 
 
 

기억할게요
루스 밴더 지, 매리언 스나이더 글, 빌 판스워드 그림, 이현정 옮김/ 맑은가람/ 그림책
유대인의 새해 첫날인 로쉬 하샤나를 맞은 일라이는 잔뜩 기대에 부푼다. 하지만 기쁘고 행복해야 할 명절에 가족들의 얼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새해 첫날 왜 가족들은 기뻐하지 않았을까? 궁금증은 일라이를 포나르 숲으로 이끌었고.... 전쟁의 비참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기찻길 옆 동네 1, 2
김남중 글, 류충렬 그림/ 창비/ 동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일어났던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은 아이들에게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닐까. 그저 옛 이야기로만 느껴지지 않을까. 하지만 도도한 역사적 흐름에서 그 시대를 꿋꿋하게 살아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평화롭게 열어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익산역 폭발사고와 광주 민중항쟁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평화롭게 조망할 수 있는 전망을 마련해준다.

 
 

 
 
 

까만 얼굴의 루비
루비 브리지스 글, 오정택 그림, 고은광순 옮김/ 웅진주니어/ 그림책
1960년, 미국에서는 흑인을 차별하는 모든 법과 제도를 없애겠다고 선언한다. 그 본보기로 백인과 흑인 아이들을 한 학교에 모아 가르친다. 흑인 아이 루비는 백인 아이들만 다니던 학교에 입학한다. 백인 부모들은 학교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자식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 전쟁터처럼 어지럽고 시끄러운 학교. 하지만 루비는 텅 빈 교실을 지키며 자신을 진실로 대해주는 헨리 선생님과 함께 특별한 시간들을 만들어 간다.

 

 
 
 
 

나는 평화를 꿈꿔요
유니세프 엮음, 김영무 옮김/ 비룡소/ 그림책
전쟁은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과 희망을 앗아간다. 특히 아이들에게 전쟁은 너무나 가혹한 시련이다. 옛 유고슬라비아 지역에 있는 아이들이 전쟁을 겪으면서 쓴 글과 그림을 보며 가슴이 먹먹해진다. 희망을 이야기해야 할 아이들이 전쟁의 처참한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전쟁이 가져오는 직접적 피해를 통해 역설적으로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나랑 좀 달라도 괜찮아
캐스린 케이브 글, 크리스 리들 그림, 문성원 옮김/ 주니어김영사/ 그림책
다르다는 건 못났다는 뜻이 아니라 또 다른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를 일깨워주는 책. 산 아래 친구들과는 달라 외톨이가 되어버린 다름이. 다름이는 친구들과 같아지려고 억지 흉내도 내어보지만 소용이 없다. 그런 다름이에게 낯선 친구가 나타났을 때, 다름이는 그 친구를 쫓아내고 말지만 곧 자신의 아픔을 떠올리며 '다른' 친구를 '특별한' 친구로 받아들이게 된다.

 

 
 
 
 

나비가 전해 준 희망
패트라샤 폴라코 글·그림, 최순희 옮김/ 베틀북/ 그림책
프랑스가 나치에게 점령당한 시절 주인공 모니크의 엄마 마르셀은 유대인인 세브린의 가족에게 자신의 집 지하를 피난처로 제공한다. 어느 날 세브린과 모니크가 비밀스럽게 만나 우정을 나누다 그 일이 이웃에게 발각되어 결국 세브린의 가족은 다른 곳으로 피난처를 옮겨가게 된다. 세브린의 가족이 모두 무사하기를 바라던 어느 날 정원에 날아든 나비를 보고 모니크는 세브린이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으로 믿고 희망을 갖는다.

 

 
 
 
 

나 혼자 자라겠어요
임길택 시, 정승희 그림/ 창비/ 동시집
아, 이런. 강원도 산골 마을에 사는 아이들이 쓴 글이라고 생각하고, 고것 참 맛나네. 킬킬거렸는데. “아무도 나를 기르지 못하게 하겠어요. 나는 나 혼자 자라겠어요” 하길래 오호! 요놈 봐라, 인물이네, 했는데. 아이쿠, 길택이 아저씨 솜씨네. 그런데 되려 아이인 아저씨 때문에 행복하네. 아저씨가 아이들이고 아이들이 아저씨이고. 나무나 풀처럼 뿌리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정말.

 

 
 
 
 

난 원래 공부를 못 해
은이정 글, 정소영 그림/ 창비/ 동화
(시골학교에 새내기 선생이 온다. 아이들에게 순진하고 친근하게 다가간 선생은 ‘의욕’에 넘쳐있다. 그 반에는 공부에 관심도 소질도 없는 아이가 한 명 있다. 선생은 그 아이를 ‘똑똑한’ 아이로 만들고 싶어 한다.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생의 헌신과 이에 감동한 아이의 노력으로 아이는 마침내 두 자릿수 곱셈과 알파벳을 뗀다!)
이런 이야기는 어떨까. 이야기로는 썩 재미없어도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과 같은 학년의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나라면 사실 이런 선생, 좋아할 것 같다. 그런데 이런... 그 ‘공부 못하는’ 아이가 이런 시나리오를 뒤틀어버린다. 이런 식이다.
“... 선생님은 찬이가 지금보다 더 똑똑해지는 게 좋은데, 찬이는 똑똑해지기 싫어?”
“나는 똑똑해요.”
“그, 그래. 찬이는 똑똑해. 착하고 운동도 잘하고 잘생기기까지 했어. 하지만 앞으로 더 똑똑해져야 돼.”
“왜요?”
“그래. 찬아, 찬이는 (공부 잘 하는) 진경이처럼 되고 싶지?”
“아뇨.”
문제아? 아니다. 반항심? 아니다. 찬이는 오히려 선생님을 무지 좋아하고, 선생님한테 잘 보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왜요?”와 “나는 똑똑해요.”는 진지한 의문이요, 성실한 대답이다. 그는 새끼 염소와 토끼와 닭을 키우고 선생님하고 친하게 지내는데 왜 수학 문제와 알파벳이 필요한지 진정으로 알지 못한다.
선생은 폭력을 휘두르지도 않고, 아이들 위에 군림하여 권위를 휘두르지 않는다. 사심 없이 ‘아이들을 위하려는’ 선생인 것이다. 그러나 학습 능력 향상에 정신이 팔린 선생은, 아이들이 가져다준 제비꽃과 민들레를 제대로 들여다볼 여유가 없다. 아이에게 선생은 “아무런 무늬도 색깔도 없는” 그저 “평범한 어른일 뿐”이다.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나쁜 선생’이나, ‘못된 부모’가 아닐지도 모른다. 오히려 ‘평범한 어른’들이다. 주변의 아름다운 꽃들이나 아이들 하나하나의 개성과 매력에 눈감고, ‘수학 문제 풀기와 영어 단어 암기’라는 이름의 자녀교육에 나서는 어른들 말이다. 나는 어떤가?

 
 

 
 
 
 
 

내 옆자리 비었어
파울 마어 글,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김영진 옮김/ 아이세움/ 그림책
전쟁을 피해 다른 나라로 이사를 오지만 거기서 만나는 전쟁은 총보다 무섭다.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은 총을 든 군인들보다도 무섭다. 왜냐고? 총을 든 군인은 금방 눈에 띄지만 사람들 사이에 퍼져있는 못된 마음은 쉽게 알아볼 수 없거든. 못된 마음이 내뱉는 말과 못된 마음으로 하는 행동은 사람을 더 많이 아프게 하거든. 옆자리가 비어 있거든 번쩍 손을 들어 말해. 내 옆자리 비었어! 우린 친구야!

 
 

 

내 친구 이크발
정회성 글, 노희성 그림/ 영림카디널/ 동화
파키스탄 어린이 노예 노동자 출신인 열두 살의 인권운동가 이크발 마시의 일대기. 네 살 때부터 카펫 공장에서 노예노동자로 일하던 이크발은 열 살 무렵 공장에서 빠져 나온 뒤 다른 친구들의 권익을 위해 투쟁한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전세계 2억5천만에 달하는 어린이 노예 노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이크발은 ‘리복 인권상’을 받게 되지만, 카펫 사업주들의 사주를 받은 괴한의 총에 살해되고 만다.

 
 
 
 

 

내가 라면을 먹을 때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 그림, 장지현 옮김/ 고래 이야기/ 그림책
내가 라면을 먹을 때, 이웃집 미미는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고, 이웃집 디디는 비데 단추를 누르고, 이웃집의 유미는 바이올린을 켜고, 이웃 마을 남자아이는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그 이웃 마을 여자아이는 달걀을 깨고, 이웃 나라 남자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이웃 나라 여자아이는 아기를 보고, 그 이웃 나라 여자아이는 물을 긷고, 이웃 나라 남자아이는 소를 몰고, 그 맞은 편 나라 여자아이는 빵을 팔고, 그 맞은 편 나라의 산 너머 나라 남자아이는 쓰러져 있고... 바람이 분다. 남자아이가 쓰러져 있는 (황폐한) 땅에 바람이 분다. 내가 라면을 먹을 때(도) 바람이 불었다.
만약 이 책이 남자아이가 쓰러져 있을 때, 이웃 나라 여자 아이는 빵을 팔고, 이웃 나라 남자아이가 소를 몰고..... 그 맞은 편 나라의 남자 아이가 라면을 먹었고.... 바람이 분다로 쓰여졌다면 작품이 되지 않았을 게다.
라면을 먹는 나는 커튼이 바람에 팔랑이는 걸 느낀다. 아마도 바람결에 전해지는 기운도 느낄지 모른다. 그러나 다 부서진 마을, 사막 같은 땅에 쓰러져 있는 남자아이는 바람을 느낄 수 없다. 바람을 느꼈다면 절망 혹은 죽음의 기운이었을 것이다. 쓰러져 있는 남자아이는 이웃 나라 아이가 소를 몰고 있는지, 빵을 파는지, 물을 긷는지 상상할 수 없다. 내가 라면을 먹으면서 산 너머 나라에 쓰러져 있는 남자아이를 상상할 수 있지만, 쓰러져 있는 남자아이는 라면을 먹는 나를 상상할 수 없다. 쓰러져 있는 남자아이가 잃어버린 것은 아이가 온전히 누려야 할 미래만은 아니다. 더 이상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아이의 상상이 멈춰버린 것이다.
그러니까 역설적이게도 이 책은 만약 당신이 누군가의 고통을 상상할 수 없다면, 당신의 삶은 멈췄다고 말한다. 쓰러져 있는 남자아이 위로 부는 바람이 절망 혹은 죽음의 기운인 까닭은 바로 상상하지 않는 당신 때문이라고. 쓰러져 있는 남자아이가 일어나 빵을 팔게 하고, 소를 몰게 하고,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게 할 수 있는 건 당신 스스로 멈춘 상상력을 불러내는 일이다. 쓰러져 있는 남자아이 위로 바람이 부는 이유는 멈춰버린 당신의 삶에 상상력의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실낱같은 희망 때문일 것이다.

 
 

 

내일을 빼앗지 말아요
도미니크 디메이 글, 사과나무 옮김/ 크레용하우스/ 동화
세상에 대한 커다란 호기심을 가진 아이 마농은 어느 날 만난 떡갈나무를 통해 온 세계의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 아이들은 전쟁으로 인해 집을 잃고 떠도는 아이, 하루 종일 일을 해야 하는 아이, 감옥에 갇힌 아이, 얻어맞던 아이들이다. 슬퍼하는 마농에게 떡갈나무 잎은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꿈을 준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은 행복할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너, 그거 이리 내놔!
티에리 르냉 글, 베로니크 보아리 그림, 최윤정 옮김 /비룡소 /동화
힘 센 터키인 친구 알렉이 어느 날 나의 초코빵을 뺏어가기 시작한다. 가난한 친구에게 나눠주는 거라고 마음 먹어보기도 하지만, 날마다 점심을 굶을 수도 없는 노릇. 다행히 힘센 프랑스인 친구 피에릭이 나를 위해 알렉을 혼찌검내고 나는 초코빵을 맘 놓고 먹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점심을 싸올 수 없는 알렉은 이제 어쩐다? 나눠 먹자고도 해보지만 거지 노릇은 싫다는 알렉. 알렉과 내가 자존심을 지키면서 점심을 나눠 먹을 방법은 없을까?

 

 

너는 내 사랑이야
베아트리체 알레만냐 글 그림, 고승희 옮김/ 주니어 김영사/ 그림책
남들은 나를 고양이라고도 하고, 쥐라고도 하고, 원숭이라고도 하고, 비둘기라고도 하고, 악어, 비버, 하마, 두더지, 멧돼지, 하물며 사자라고도 한다. 나는 이상하게 생겼나보다. 나는 뭐지? 나는 그냥 나이고 싶다. 그런데 남들은 나를 각자 자기들이 생각하는 대로 말한다. 못생겼다고도 하고, 웃기게 생겼다고도 하고, 나는 나이고 싶은 데.... 그러다 토끼나 나타난다. 토끼는 ‘너는 누구냐, 누구 같다’ 이런 말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토끼에게 물었다. “너는 내가 누구인지 궁금하지 않니?” 이때 토끼의 대답이 참 멋지다. “바보...... 너는 내 사랑이잖아.” 그렇다 사랑이라면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금 모습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주는 것이다. 그런 토끼를 만남으로 나는 비로소 나를 찾았다. 나는 나인 것이다.
이 책은 조각천과 단추, 실, 바늘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독특하게 표현했다. 단추가 눈이 되고, 집이 되기도 한다. 엉성하게 엮어진 실과 천, 바늘이 아이들의 웃는 표정이 되고, 벼룩이 되기도 하고, 사자가 되기도 한다. 그렇게 친근하게 표현된 꼴라쥬 기법에서 상상이 흘러나온다.
우리들은 ‘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도대체 우리는 누구일까. 우리는 본래의 우리를 알고 있을까. 이 그림책을 보면서 스스로를 찾는 여행을 해보면 좋겠다.

 
 

 

너는 행복하니?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기획, 설배환 옮김 / 검둥소 / 기획서
국제적인 아동 구호 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이 펼친 인권 프로젝트 스물다섯 가지 사례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의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을 돌아보게 하는 책. 집, 안전, 건강, 교육 등에 관한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고 사는 세계 곳곳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삶을 생생한 사진과 글로 이야기해 주고, 기본적인 인권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네 얼굴을 보여줘
알렉스 쿠소 글, 나탈리 슈 그림, 유민정 옮김/ 시소/ 동화
전학 온 첫날, 하필 가장행렬 축제가 있었다. 거기서 쓰레기통으로 변장한 나디아를 만난다. 화상당한 후로 일년 내내 마스크로 변장을 하고 다니는 나디아를 아이들은 마녀, 괴물이라고 놀린다. 가장행렬은 끝났지만 나디아를 위해 기사로 변장을 하고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1인 시위’를 한다. 그런데 저기 나디아가 마스크를 벗고 운동장을 걸어오고 있다. 예쁜 눈을 반짝이며...

 

 

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질 티보 글, 마리 클로드 파브로 그림, 이정주 옮김/ 어린이작가정신/ 동화
나탈리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무서운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 비밀로 인해 너무도 힘들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아무도 나탈리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 미술시간에 나탈리는 어떤 아저씨로부터 도망치는 여자 아이를 그린다. 그리곤 아저씨가 여자 아이를 못 잡게 하기 위해 그림을 찢어버린다. 코테 선생님은 나탈리에게서 비밀을 듣고 이렇게 말해 준다. “넌 아무 잘못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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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201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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