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

번호 158
제목 전쟁이라는 이름의 미침: 바스터즈 (Inglorious Bastards)- 쿠엔틴 타란티노
2012 2월 6 - 16:36 익명 사용자


바스터즈 (Inglorious Bastards) 쿠엔틴 타란티노

-몽땅 Mi친놈들



전쟁, 드라마, 액션 | 미국 , 독일 , 프랑스 | 152분 | 개봉 2009.10.28 쿠엔틴 타란티노



예고편 링크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52245&mid=11329









쿠엔틴 스타일의 나치이야기.



전쟁의 정서가 불러오는 미침Crazy의 정서를 이렇게 자연스레 보여주는 근래의 영화가 있던가. 미쳐가는 과정도 설명도 생략하고, 착한놈과 나쁜놈의 구분도 없이, 몽땅 Mi친놈이 되어버리는 전쟁의 참상을 이리도 스타일리쉬하게, 그래서 더 우울하도록 만들어버리는 영화가 또 있을까.

영화는 크게 세 가지 이야기로 진행이 된다. 나치의 유태인 사냥꾼, 나치를 사냥하는 연합군 특수부대, 나치에게 부모를 잃고 신분위장을 하며 살아가는 유태인. 영화는 이들 셋의 꼬리를 물고 이어지다가 절정부에서 이 셋의 부딪힘과 폭발을 다룬다.

그런데, 그 어느 한쪽도 정상은 없다. 모두 미쳐있다. 최소한의 인간적 감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여야할, ‘의식있는’ 감독이 선택하고 싶을만한 선택지인 ‘보통 선한 것으로 표현되는’ 마지막 보루 민간인 피해자 조차도 복수와 증오에 미쳐있다.

실은 전쟁의 상황 안에서 누가 잘못했고, 누가 피해자며, 누가 선한지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전쟁이 미친 짓이라는 것, 인간을 몽땅 미치게 만들어버린다는 것이리라. 감독은 어쩌면 그런 지점을, Bastards가 나치를 사냥하는 연합군 특수부대의 별명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전쟁 그 자체가 Bastards-‘Mi친놈’이고, 그 속에 살아가는 인간 또한 ‘Mi친놈들’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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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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