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

번호 110
제목 2010 어린이평화책_서평8

2010 6월 9 - 12:52 익명 사용자





전쟁이 끝나면 다시 만나
제니퍼 암스트롱 글, 임옥희 옮김/ 비룡소
미국의 남북전쟁에서부터 독재자 차베스의 쿠데타로 인한 베네수엘라 내전까지, 그리고 소련군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가족을 잃은 소녀부터 베트남 전쟁 징집을 거부해 고향을 등지는 미국 청년까지, 전쟁의 잔혹한 얼굴을 그려낸 단편집이다. 열두 명의 작가들이 쓴 각각의 이야기들은 모두, 전쟁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오롯이 드러냄으로써 짧지만 강한 울림을 준다.





청구회 추억
신영복 글, 김세현 그림, 조병은 영역/ 돌베개
신영복 선생이 구속되기 전 서오능에서 우연히 알게 된 여섯 소년들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국전쟁 후 가난한 삶과 억압된 정치상황 속에서 살아가야 했던 사람들의 따듯하고 순수한 만남이 오히려 마음을 아프게 한다. 관계란 때론 기쁨으로 때론 아픔으로 새겨질 수 있다. 시대의 아픔을 알고 있는 작가는 가난한 삶의 무게를 안고 살아가는 소년들을 진정한 마음으로 만나고 있다.





초콜릿 전쟁
로버트코마이어 글, 안인희 옮김/ 비룡소
기금 마련을 위해 아이들에게 자율성을 내세워 강제로 초콜릿을 팔게 하는 학교, 아이들에게 곤욕스러운 과제를 시키며 학생들 사이에 권력을 장악한 ‘야경대’. 야경대의 과제와 초콜릿 판매를 거부한 아이를 둘러싼 갈등이 중심이 된 이야기다. 권력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아이에게, 권력에 대한 두려움으로 다수의 아이들이 행하는 집단적 폭력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작품이다.





페르세폴리스 1, 2
마르잔 사트라피 글․그림 / 새만화책
마르잔은 이란 왕조의 계승자이면서 진보주의자다. 마르잔이 다른 또래 소녀보다 정치적으로 진보적일 수 있는 것은 가족의 영향이 크다. 마르잔은 한창 예민한 청소년 시기에 겪은 혁명과 전쟁의 광기를, 그리고 그 사회를 지배하던 가부장적 광기와 여성차별, 인권문제를 섬세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플루토 (1~8권)
데즈카 오사무,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서울문화사
‘아톰’을 안다면, 아톰이 끊임없이 자기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장면을 한두 장면 정도는 기억하리라. 배경은 미래.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이다. 인간은 자기 이익을 위해 자기와 닮은 로봇을 만들어내지만, 감정을 갖게 되는 로봇에게 자기 자리를 빼앗길까봐 전전긍긍하며 세계 7대 로봇을 없애기 위한 단체를 만들고 이들 로봇을 없애나가기 시작한다. 로봇을 지배만 하려는 인간과 감정을 가진 로봇이 공존할 방법은 없을까?





하늘은 이어져 있다
일본 아동 문학자 협회 글, 문연주 옮김/ 낮은산
2003년에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자 일본 정부는 군대를 파견했다. 이에 일본 아동문학 작가들은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동화에 담아 펴냈다. 책에 실린 작품들은 묻는다. 우리가 올려다보는 하늘은 정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과 세계 모든 곳으로 이어져 있을까? 우리는 왜 같은 하늘 아래에서 일어난 가슴 아픈 일을 모르는 척 눈을 돌리는 걸까?





홍이 이야기
이승민 글, 박건웅 그림/ 새만화책
제주도 4.3사건을 벙어리 홍이가 온몸으로 말한다. 폭동이 아니라 양민학살이다. 옆에서 동생이 죽어가고, 부모와 이웃사람들이 죽어갈 때 홍이의 가슴에 구멍이 크게 났다. 이제 더 이상 나팔을 불 수가 없다. 가슴에 난 구멍으로 바람이 새어서..... 만화 뒷부분에 제주도 4.3양민학살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글이 만화의 감동을 감싼다.


희망을 키우는 착한 소비
프란스 판 데어 호프 ․ 니코 로전 글, 김영중 옮김/ 서해문집
당신이 매일 마시는 한 잔의 커피는 과연 어떤 사람의 땀과 노력으로 열매를 맺어, 바다 건너 머나먼 이곳의 당신에게 잠시나마 행복을 안겨주는 것일까. “여러분은 무엇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로부터 사는 것입니다”라는 말을 새기며 지구 반대편 마을 커피 농부의 얼굴을 떠올려 본다. 세상에 작게나마 희망을 키우고자 하는 당신이라면 실천할 수 있는 공정무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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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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