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

번호 107
제목 2010 어린이평화책_서평5

2010 6월 9 - 12:18 익명 사용자





찌푸린 지구의 얼굴 지구 온난화의 비밀
허창회 글, 박재현 그림/ 풀빛
사실은 말이지 이카로스의 날개는 태양열에 녹아내린 게 아니라 얼어버린거지. 하늘에서 높이 올라갈수록 대기 온도는 낮아지거든. 과학이란? 궁금증을 쉽게 풀어주는 것. 또는 상상하는 모든 것의 근거를 마련해 주는 것. 더 많이 상상하게 만드는 것.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우리 함께 웃어요.”





쫀드기 쌤 찐드기 쌤
최종득 시, 지연준 그림/ 문학동네
스승의 그림자도 밟으면 안 된다는 시대를 지나, 학습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에 따라 교사의 가치가 매겨지는 시대가 왔다. 하지만 왜곡된 교육 현장에서 진정한 마음을 나누는 스승과 제자도 있다. 때론 ‘쫀드기 쌤’으로, 때론 ‘찐드기 쌤’으로 불리우는 선생님의 눈으로 그려낸 바다 마을 아이들의 일상이 어여쁘고 눈물겹다.





천사들의 행진
강무홍 글, 최혜영 그림 / 양철북
의사 야누슈 코르착은 환자 몇 명을 보살필 수는 있지만 당시 폴란드에 버려진 많은 아이들을 돌볼 수는 없다는 생각에, 병원을 떠나서 고아원을 운영한다. 아이들의 ‘인권’에 대해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던 시절에 아이들을 위한 인권을 이야기하고, 고아원을 아이들 스스로 자치하도록 어린이 법정을 만든다. 훗날 이 어린이의 인권은 UN의 어린이 인권헌장의 기초가 된다.





초콜릿 전쟁
오이시 마코토 글, 기타다 다쿠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중앙출판사
금천당의 과자는 너무 맛있어서 동네 아이들이 모두 먹고 싶어 한다. 어느 날 두 아이가 금천당의 진열장을 깼다는 누명을 쓰고, 이후 금천당과 아이들은 한바탕 전쟁을 벌인다. 어린이를 우습게 봤다가는 큰 코 다친다. 보호자가 나서서가 아니라, 어린이들 스스로 힘과 지혜를 모아 오만한 어른으로부터 진실 된 사과를 받아내는 과정이 통쾌하고 감동스럽다. 어린이가 어엿한 시민으로 태어나는 과정에 공짜란 없다.





치킨 마스크
우쓰기 미호 글 그림, 장지현 옮김/ 책읽는 곰
세상이 사람을 기억하는 방식, 영웅이거나 흉악범이거나 엄청 부자이거나. 그러나 세상이 나를 기억하든 말든 나는 존재한다. 세상이 기억하지 않을 가장 여리고 작은 것들 사이에서 나는 존재한다. 그리고 기억한다. 가장 여리고 작은 것들을 보듬는 손길을. 그러니까 치킨 마스크 넌 너대로 존재하는 거야.





캄펑의 개구쟁이 1, 2
라트 글 그림, 박인하, 홍윤표 옮김 / 꿈틀
깜펑의 개구쟁이는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조금 낯선 말레이시아의 시골 마을이 무대다. 주인공의 탄생과 성장과정을 따라가다보면 낯선 이슬람 문화에 자연스레 공감할 수 있다. 울창한 열대우림을 갖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시골 마을의 따뜻한 공동체를 만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2부에서는 우리의 전래놀이와 닮은 말레이시아 전통놀이도 재미있게 엿볼 수 있다.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카를린 필립스 글, 허구 그림, 전은경 옮김 / 푸른숲
샘의 부모님들은 전쟁을 피해 아프리카에서 독일로 이주해 온 노동자다. 일자리를 찾아 온 이주노동자들은 독일 노동자들이나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그런데 어느 날 샘이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 테러를 당하고 평소에 샘을 따돌리고 괴롭히던 보리스는 남의 일인 것처럼 구경만 한다. 그 일로 화상을 입고 마음에 상처를 입은 샘, 샘의 단짝 친구 소냐와 보리스 사이에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난다.





태안 신두리 모래 언덕에 핀 꽃
김천일 지음 / 보림
우리나라에도 사막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천연기념물 431호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 사막 같은 이곳에도 생명이 자란다. 통보리사초도 자라고 해당화도, 갯메꽃,갯완두도 자란다. 이렇게 작은 생명들이 자라는 이 곳에 인간만은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작은 생명보다는 자기들 이익만 앞세워 또 여기를 파헤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이는 아마 모두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태일이 (1-5권)
박태옥 글, 최호철 그림/ 돌베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묵묵히 자신의 삶으로 보여준 전태일 이야기. 차분하지만 울림이 크다. ‘태일이’를 통해 역사가 미래 세대와 어떻게 소통하며 또 다른 희망을 틔워갈 수 있는지를 헤아리게 해 준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자신보다 다른 이들을 더 배려하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전태일! 해를 거듭해도 잊혀 지지 않고,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등대가 되는 전태일과 시공간을 초월하여 마주하고 싶은 벗들에게 ‘태일이’를 추천한다.





토끼 뻥튀기
정해왕 글, 한선현 그림 / 길벗어린이
덩치가 작아 다른 동물들에게 늘 놀림을 받는 토끼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내려간다. 작은 것을 크게 만들어주는 뻥튀기 기계를 본 토끼는 기계에 몰래 숨어들어간다. 잠시 후 '뻥'소리와 함께 노루보다 멧돼지보다 더 커진 토끼가 튀어나오고, 토끼는 신이 나서 산으로 돌아간다. 덩치가 크고 힘이 세면 남보다 행복한 걸까? 진정한 강함은 무엇인지 토끼와 함께 생각해보자.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
유다정 글, 박재현 그림/ 미래아이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 공화국’에 사는 로자와 고양이 투발루. 로자는 왜 아름답고 평화로운 투발루를 떠나야 했을까? 왜 아빠는 로자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다음 비행기를 타지 않았을까? 친구와 아빠와 이야기를 나눠보자. 고양이에게 수영을 가르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다른 무슨 방법이 있을지? 그리고 우리 아빠는 그날 비행기를 탈지 안탈지 물어보자!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
유다정 글, 박재현 그림/ 미래아이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 공화국’에 사는 로자와 고양이 투발루. 로자는 왜 아름답고 평화로운 투발루를 떠나야 했을까? 왜 아빠는 로자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다음 비행기를 타지 않았을까? 친구와 아빠와 이야기를 나눠보자. 고양이에게 수영을 가르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다른 무슨 방법이 있을지? 그리고 우리 아빠는 그날 비행기를 탈지 안탈지 물어보자!





평화를 그리는 티베트 친구들
티베트 난민 어린이들 글 그림, 가브리엘 랩킨 엮음, 배블링북스 옮김/ 초록개구리
조국을 떠나 난민생활을 하는 티베트 어린이들의 글과 그림을 모았다. 비록 난민생활을 하지만, 글과 그림에서 우리는 티베트 어린이들의 겸손과 참을성을 엿볼 수 있다. 생명체에서 갖는 사랑과 자비심이 비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국을 떠나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그들은 지속적인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들의 운명을 견뎌내는 비폭력평화주의자들이다.





표범소년 오우이아 이야기
프란체스코 다다모 글, 조연상 그림, 김효진 옮김/ 시소
오우이아는 표범이다. 아니 표범으로 변할 수 있다. 표범이 되면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강해져서 적들과 싸울 수 있다. 동생 테네레는 오우이아에게 엄마 아빠와 고향집의 이야기를 해주지만 그건 기억나지 않는다. 표범소년 오우이아는 다시 인간이 되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소년병(child soldiers)이라는 흔치 않은 주제를 다룬 책이다.





하느님의 눈물
권정생 글, 신혜원 그림/ 산하
하느님의 눈물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작은 토끼와 다람쥐, 굴뚝새, 가재 그리고 나무와 풀들이다. 권정생은 숲과 냇가에 사는 약하고 여린 동물친구들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죽는 그 순간까지 이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해 생명이 죽임을 당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던 작가의 생명존중 사상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할아버지의 눈으로
패트리샤 매클라클랜 글, 데버러 코건 레이 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할아버지는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다. 그렇지만 할아버지는 밤이 오는 걸 알고, 내 머리를 어루만지며 이발할 때라고 일러준다. 할아버지는 보지 못하는 게 아니라 보는 방법이 다를 뿐이다. 할아버지처럼 눈을 감으면 꽃의 향기를 맡을 수 있고, 아침 햇살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찌르레기의 노래 소리가 들린다. 또 할머니의 목소리가 웃음 짓는 것도 알 수 있다.





흰 지팡이 여행
에이다 바셋 리치필드 글, 김용연 그림, 이승숙 옮김/ 사계절
왜 기다란 지팡이를 쓰냐고? 잘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뿐이다. 발레리는 시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보이던 것들이 보이지 않고 수업을 받기도 힘들다. 여기저기 부딪히기도 한다. 그런 발레리에게 선생님은 흰 지팡이를 준다. 장님 같아 속이 상하지만 지팡이를 이용하면 아무데도 부딪히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눈으로 보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히나코와 걷는 길
오카다 나오코 글, 노석미 그림, 고향옥 옮김/ 보림
히나코와 걷는 길은 무거웠다. 졸렸다. 속이 탔다. 창피했다. 조용한 뒷길도 꾸불꾸불한 오르막길처럼 느껴진다. 왜 혼자 걷는 길과 히나코와 걷는 길은 이렇게 다른 걸까? 그리고 내 마음은 어제나 두 갈래였다. 힘드니까 말하지 않는 게 좋아. 친구니까 같이 하고 싶어. 오카 슈조의 『나는 입으로 걷는다』 옆에 두고 싶은 책.





히로시마
나스 마사모토 글, 니시무라 시게오 그림/ 사계절
인류가 다시는 되풀이해서는 안 될 원자폭탄 피해를 다룬 이 책은 논란이 많다. 일본에서의 평화교육은 정작 한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를 침략해 수많은 피해를 준 상황은 남겨 두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자폭탄 피해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일본의 피해만을 다루지 않고 당시 일본의 군국주의적 야욕과 함께 핵무기의 현재와 미래 위협에 대한 정보와 의미를 담담하게 전한다.






힘들어도 괜찮아
오카 슈죠 글, 다치바나 나오노스케 그림, 고향옥 옮김/ 웅진주니어 시게루는 진행성 근위축증이라는 병을 얻고 혼자서는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는 밥을 먹고 볼일을 보는 것도 부자유스러운 시게루는 자신이 가족들에게 짐이 되고 점점 쓸모없어진다고 생각하고 절망한다.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아이의 생활과 그 가족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더불어 한 번 뿐인 인생의 의미도 생각해보게 해준다.

첨부파일
작성일자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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