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

번호 67
제목 "다함께 봄"
2008 5월 23 - 01:44 익명 사용자

바위틈에 피어난 수선화가 참 곱습니다. 그러나 어딘가 허전하고 애처로운 것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무리 중에 있지 않고, 따로 피어나 외롭게 살아있어, 고맙기는 하나 안쓰럽습니다.
꽃 한 송이 핀다고 봄은 아닙니다.
다함께 피어야 봄입니다. 대지 전체가 살아나야 봄입니다. 전체가 살아있는 생명으로 피어나야 평화입니다.
어느 한 사람만, 어느 한 나라만, 어느 한 역사만 평화라고 평화는 아닙니다.
나와 너, 우리, 지구, 우주, 시공을 넘는 곳과 때. 이 모두가 평화라야 평화는 춤 출 것입니다.
 

 

 
 산이 강에게 말합니다.
“강아, 나는 네가 참 부러워. 늘 살아서 움직이니까.”
강이 산에게 대답합니다.
“산아, 무슨 말이야. 나는 네가 부러워. 한 자리에서 변함없는 것이.”
서로가 살아있어야 평화입니다. 평화는 다 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각기 제 삶을 건강하게 살 때 이루어집니다. 그래야 다 살 수 있습니다. 제 숨을 건강하게 쉬어야 남도 숨을 쉴 수 있습니다.
‘다함께 봄’은 각자의 삶이 살아 있을 때 가능합니다.
보이지 않고, 드러나지 않아도 제 자리에서 제 숨을 쉬며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다함께 봄은 꿋꿋이 제 숨을 사는 벗들이 있기에 이내 올 것입니다.
 
 
메신저 홍순관(가수/평화박물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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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관 이사님은 "춤추는 평화" 공연을 통해서 평화의 메세지를 널리 전하고 계십니다. 최근에는 5년만에 음반 녹음을 시작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멋진 음반 기대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춤추는 평화!
△ 홍순관 공식홈페이지: http://hongsoongwan.com
△ 사진출처 및 관련기사: http://www.newsnjo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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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201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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