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이야기 - 한 나라의 고유한 언어는, 그 나라 모든 문화와 정신의 총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민족이 살아온 지혜와 일상과 세월이 오롯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부르는 ‘동요童謠’는 어린 시절의 향수와 일상의 풍경이 절로 그려집니다. 시인들의 가슴에서 나온 ‘시詩’는 그 자체로 노래요, 시대정신이요, 역사입니다. 홍순관이 새로 걸어갈 노랫길 -엄마나라 이야기-는 ‘동요’와 ‘시노래’로 꾸며집니다. 2005년부터 (사)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와 함께 진행해온 평화박물관건립모금공연 <춤추는 평화>는 한층 깊어진 연민으로 이번 공연 <엄마나라이야기>노랫길에 임합니다.
이번 서강대메리홀 공연은 새노랫길의 시작을 알리며, 팬들과 마음을 나누는 무대가 됩니다. 음악도 새로운 옷을 입고 나옵니다.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편곡과 새 음반에 들어갈 새 노래도 선보입니다. ‘동요’와 ‘시노래’가 무대에서 만나 잊었던 엄마나라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