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제목 팜 티 호아 할머니와의 아름다운 이별을 위하여...
작성일자 2018-08-17

팜 티 호아 할머니와의 아름다운 이별을 위하여...









‘팜티호아’ 할머니와의 아름다운 이별을 위하여...



“다시는 전쟁 같은 건 없어야지, 나 같은 사람 없어야지...”



팜티호아(Pham Thi Hoa, 1927~2013) 할머니께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향년 87세.



1968년 2월 22일(음력 1월24일) 한국의 청룡부대가 베트남 꽝남성 하미 마을에서 살고 있던 138명의 민간인을 학살했습니다. 그날, 팜티호아 할머니도 다섯 명의 가족을 잃고 수류탄에 두 발목이 잘려나갔습니다. 가슴에 꼭 품고 있던 열 살짜리 아들과 다섯 살배기 딸이 총탄에 스러지고, 만삭이던 조카며느리는 한국군에게 강간을 당한 뒤 또 죽임을 당했습니다. 당시 열네 살이던 큰아들은 다낭에 머슴살이를 가 있어 다행히 죽음은 면했지만 전쟁이 끝난 뒤 마을로 돌아와 땅을 개간하다. 불발탄에 두 눈을 잃고 장님이 되었습니다.



“나 없어도 하미만은 기억해줘…”



역사의 기억을 온몸에 새기고 살아 오셨던 팜티호아 할머니.

올해 3월 평화박물관과 함께 떠나는 ‘미안해요, 베트남 평화 기행’ 하미학살 45주년 위령제에 참석한 한국인들을 환한 미소로 맞아주셨던 할머니. 낡고 오래된 의족에 의지한 채 오랜 세월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오신 할머니께서 2013년 6월 16일 일요일 오후, 한 많은 생을 마감하고 눈을 감으셨습니다. 할머니가 이 세상을 떠나시는 마지막 길만은 부디 더 이상의 고통도 슬픔도 없이 평안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00년 베트남전진실위원회의 ‘미안해요, 베트남’ 캠페인을 통해 평화박물관 운동이 시작된 만큼 팜티호아 할머니와 평화박물관은 뗄 수 없는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평화박물관은 그동안 함께 해온 베트남 관련 단체들, 그리고 팜티호아 할머니와의 따뜻했던 만남을 기억하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할머니의 떠나시는 길에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고자 합니다. 여러분들께서 후원하는 장례비용은 베트남 현지 <아맙>의 구수정 선생님을 통해 하미마을 할머니 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장례비용 모금 계좌

-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313-503660(예금주: 김규환)



2012년 평화박물관 베트남평화기행 팜티호아 할머니와의 만남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eacemuseum.or.kr/article/?no=422



- 문의

- 이메일 : peacemuseum@empal.com

- 연락처 : 02-735-5811(평화박물관), 010-6639-3431(김숙경)

- <아맙>인터넷 카페: http://cafe.daum.net/doanhnhanxa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