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

번호 90
제목 2009 어린이평화책 서평 3
 
  2009 6월 5 - 11:42 익명 사용자

불꽃머리 프리데리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글, 바바라 발드슈츠 그림, 김영진 옮김/ 소년한길/ 동화
주근깨 투성이에 뚱뚱한데다가 불꽃처럼 붉은 머리를 가진 프리데리케. 엄마 아빠도 없이 안나 이모와 단둘이 사는 프리데리케는 외톨이에 놀림거리다. 하지만 누구도 몰랐던 사실, 프리데리케는 하늘을 날 수 있으며 수고양이의 말을 알아들을 수도 있다. 그런 프리데리케가 드디어 두 팔을 활짝 펼친다. 아무도 힘들여 일하지 않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고 누구도 남보다 더 가지려고 애쓰지 않는 나라를 향해!불꽃머리 프리데리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글, 바바라 발드슈츠 그림, 김영진 옮김/ 소년한길/ 동화
주근깨 투성이에 뚱뚱한데다가 불꽃처럼 붉은 머리를 가진 프리데리케. 엄마 아빠도 없이 안나 이모와 단둘이 사는 프리데리케는 외톨이에 놀림거리다. 하지만 누구도 몰랐던 사실, 프리데리케는 하늘을 날 수 있으며 수고양이의 말을 알아들을 수도 있다. 그런 프리데리케가 드디어 두 팔을 활짝 펼친다. 아무도 힘들여 일하지 않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고 누구도 남보다 더 가지려고 애쓰지 않는 나라를 향해!

빡빡머리 엄마
박관희 글, 박해남 그림/ 낮은산/ 동화
엄마는 비정규직 노동자, 게다가 파업 중이다. 아픈 할머니와 떼쟁이 동생 동민이를 보살펴야 하는 정민이는 엄마가 밉고 하루 하루가 힘겹다. 그런데도 엄마는 포기할 수 없다. 공장에서 일하다 병들었지만 보상도, 치료도 받지 못 하고 죽어간 아빠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정민이는 그런 엄마를 이해할 수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결국 동생을 들쳐 업고 엄마에게 단단히 따져 보리라 작심하며 엄마 회사로 찾아갔더니 엄마는 글쎄, 빡빡머리가 되어 버렸다

사라, 버스를 타다
윌리엄 밀러 글, 존 워드 그림, 박찬석 옮김/ 사계절/ 그림책
1955년 12월 미국 앨라배마 주, 버스 좌석에서 흑인을 차별하던 관행에 대한 작은 저항으로 흑인 민권 운동의 시발점이 된 로사 팍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인종차별의 부당함이 간결한 이야기 속에 또렷이 드러나며, 옳지 않은 일에 저항하는 다부진 사라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낸다.

새들은 시험 안 봐서 좋겠구나
초등학교 123명 어린이 시,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엮음/ 보리/ 동시집
초딩도 인간이다! 그리고 알 거 다 알고 할 거 다 한다. 물론 아직은 어쩔 수 없이 못하는 거지만…. 초딩도 학원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밤, 별을 보며 고독을 느낀다. 아기와 선생님에게는 그들이 눈치 못 채게 져주기도 한다. 언니, 엄마, 할머니를 보며 때로는 뒤돌아서서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린다. 박스 줍는 할머니, 102호 장애인 아저씨, 싸움질하는 어른들을 보며 세상을 깨친다. 나만 그런 줄 알았다고? 여기 멀리 있지만 나와 같은 친구들을 만나보자.

선들내는 아직도 흐르네
김우경 글, 이승민 그림/ 문학과 지성사/ 동화
삼천리 금수강산 사람의 발이 닿은 곳은 어디나 우리 역사의 가슴 아픈 상처가 베어 나온다. 그 베어진 상처가 아물고 평화와 희망의 꽃으로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이 쓰여졌을 것이다. 일제 때 탄광으로 끌려간 무동 할배와 군대 위안부로 끌려간 점남 할매의 삶이 아프지만 그 이야기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한 자락이다.

세계 어린이와 함께 배우는 시민학교 (전7권)
로라 자페 글, 레지 팔러 그림, 장석훈 옮김/ 푸른숲/
평화는 힘이 세다-폭력, 너와 나는 정말 다를까? -차이, 바르게 쓰면 더욱 큰 힘-돈, 더불어 살기를 익히는 작은 사회-학교, 가까울수록 존중해야지-가족, 가꿀수록 더 아름답다-환경, 너도 내가 궁금하니?-남자와 여자로 이루어진 7권짜리 전집.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활에서 스스로 인권과 평화에 대해 깨달아가도록 잘 만들어진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곳
페트리샤 매클라클랜 글, 마이크 위머 그림, 최지현 옮김/ 보물창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어디일까? 돈이 넘치고 편리함이 가득한 곳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곳이 아닐까. 그림과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고향과 어린 시절 느낄 수 있는 추억이 서려있는 그곳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이 책은 전해준다. 서양에서도 우리처럼 고향에 대해 아련한 추억을 지니고 있는 것이 살갑다. 책장을 펼치며 자신에게 아름다운 곳은 어디인지 한 번 떠올려보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전쟁
데이비드 맥키 글 그림, 민유리 옮김/ 베틀북/ 그림책
큰 나라 장군은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힘센 군대를 자랑한다. 더 이상 정복할 나라가 없어 아주 작은 나라를 쳐들어간다. 그런데 그곳 사람들은 아무도 싸우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병사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병사들도 작은 나라 사람들의 일을 도우며 행복하게 지낸다. 전쟁의 무의미함과 평화가 얼마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지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슬픈 란돌린
카트린 마이어 글, 아네테 블라이 그림, 허수경 옮김/ 문학동네 어린이/ 그림책
이 책은 어린이 성폭행에 관한 이야기이다. 브리트는 란돌린에게만 털어놓을 수 있는 비밀이 있다. 어린이들이 브리트와 란돌린의 비밀을 알아채고, 브리트의 상처에 공감하고 분노하기 위해서는 엄마를 비롯한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만큼 ‘슬픈 란돌린’이 드러내는 브리트의 상처와 고통은 사실적이다. 그러나 그림책을 보다보면 우리가 브리트의 아픔을 모르는 척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시냇물 저쪽
엘즈비에타 글 그림, 홍성혜 옮김/ 마루벌/ 그림책
두 마리의 아기 토끼는 시냇물을 사이에 두고 사이좋은 친구로 잘 지냈다. 어느 날 전쟁이라는 것이 찾아왔다. 전쟁은 서로를 미워하고 죽이고..., 친구를 만날 수도 없었다. 집도 다 부숴버렸다. 전쟁은 끝났지만 울타리는 그대로 있었고 친구를 만날 수도 없다고 한다. 두 마리의 아기 토끼는 어른들 몰래 서로 만난다. 어른들은 서로 적이지만 우리는 너무 보고 싶은 좋은 친구이니까! 우리 아이들이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어른들은 알고 있을까?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안미란 글, 윤정주 그림/ 창비 /동화
컴퓨터가 달린 자전거에 노인도 젊은이처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약까지. 과학기술이 만들어낸 미래 사회는 풍요롭고 편리해 보인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것, 씨앗을 뿌리고 수확을 하는 일이 나라에서 금지하는 나쁜 일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진희 아버지는 씨앗을 구하고 몰래 뿌리다가 경찰에 잡혀 가기까지 하다니, 대체 왜 그러는 것일까? 다국적 기업이 생명까지 브랜드화해서 독점하고 있는 현대 문명의 문제를 미래의 가상 사회 속에서 명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눈물 1,2,3
데보라 엘리스 글, 권혁정 옮김/ 나무처럼/ 동화
지뢰밭에서 지뢰가 터져 먹을거리나 물건을 들고 가던 행상인이 죽어버렸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땅, 아프가니스탄. 폭격과 죽음, 가난과 비참함이 계속되는 그 땅에서 ‘부르카’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여자 아이 파르바나와 그의 친구 슈아우지아가 가족의 생존을 위해 남자 아이로 살아가야만 하는 이야기. 희망이거나 행복이거나, 과연 이것들은 아이들의 고통과 눈물 속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지식산업사/ 동시집
권정생 선생이 소년 시절부터 써 온 시를 모은 책. ‘달팽이’, ‘민들레 이야기’, ‘참꽃’, ‘패랭이꽃’, ‘구만이’ 시에서는 약하고 보잘 것 없는 생명들을 귀중히 여기는 작가의 마음이 드러나고, ‘농꼴이 아재네 능금나무 밑’, ‘금동댁 할머니’, ‘돌탭이 아재’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이 드러난다. 그 밖에도 분단의 비극, 어린이에 대한 희망을 담은 시들이 정승각의 목판화와 함께 가슴을 움직인다.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최나미 글, 정용연 그림/ 청년사/ 동화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두고 일을 나가려는 엄마를 이해할 수 없다. 왜 엄마는 가정에 충실할 수 없는 걸까? 그런데 우리 반 아이들은 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축구를 함께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내가 여자인 게 무슨 상관이지? 난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할 권리가 있단 말이다. 엄마도 그런 걸까?

여자 아이 클로딘
마리 크리스틴 엘거슨 글, 박희원 옮김/ 바람의 아이들/ 동화
이 책은 클로딘이라는 여자 아이를 통해 100년 유럽의 여성들이 어떻게 차별받았는지 잘 보여준다. 나아가 이런 차별을 없애기 위해 여성들이 얼마나 힘겹게 싸워야 했는지도 잘 그리고 있다. 자신의 처지를 숙명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클로딘과 같이 여성차별에 저항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꾸려나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보기 드문 수작이다.

왜?
니콜라이 포포프 그림/ 현암사/ 그림책
글자가 하나도 없는 그림책이다. 그러나 글이 없어도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또렷하게 드러나는 책. 꽃향기를 맡고 있는 개구리로 시작되는 이 책은 크게는 전쟁의 원인을, 작게는 아이들 사이에서 생기는 사소한 싸움이 왜 시작되는지를 말해준다. 마지막 장의 시든 꽃 한 송이와 다 찢어진 우산은 싸움의 결과에 대한 가슴 쓰린 은유와 상징이다.

용이 걸어오는 소리
알키 지 글, 이금희 그림, 한혜정 옮김/ 창비/ 동화
1890년대 제정 러시아를 배경으로 어린 소녀 싸샤가 바라보는 세상사를 실감나게 그렸다. 싸샤가 사는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그러나 가난한 이들을 무료로 치료해주는 의사 아버지와 노동운동가인 빠벨 아저씨을 통해 본 세상은 따뜻하다.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며 싸우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진정한 용기와 온기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우리 마을에 전쟁이 났어요
파티마 샤라패딘 글, 클로드 K. 뒤부아 그림, 여우별 옮김 / 맑은 가람/ 그림책
평화롭던 아이의 일상을 전쟁이 어떻게 뒤흔들어 놓는지 차분하고 담담하게 그려낸 책이다. 그림과 글은 소박하고 단순한데 그림책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전쟁을 겪는 아이의 시선이 그대로 전해진다. 그림책을 보면서 이라크, 보스니아 등의 전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 얘길 들려줄게
시벨라 윌크스 글, 윤길순 옮김/ 디딤돌/ 그림책
사자와 기린, 코끼리의 땅 아프리카. 그 땅은 제국주의자들이 물러 간 뒤, 정치적, 경제적인 문제로 전쟁이 그치질 않았다. 그리고 그 전쟁과 가뭄으로 기아와 질병에 허덕이는 수 백 만 명의 아이들이 아프리카 곳곳에 있는 난민촌을 전전하고 있다. ‘우리 얘길 들려줄 게’는 소말리아의 ‘왈다’, 케냐의 ‘카쿠마’ 난민촌에 사는 아이들의 힘겨운 삶과 희망을 담은 글과 그림을 모은 책이다.

우리 집은 아프리카에 있어요
셰일라 고든 글, 박윤희 그림, 홍영분 옮김/ 웅진주니어/ 동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사는 아홉 살 여자 아이 레베카의 가족 이야기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1948년부터 흑백 인종 분리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를 법으로 공표한 뒤, 철저하게 흑인들을 억압한다. 백인 정부는 어느 날 레베카가 살던 마을을 백인들을 위한 주거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강제이주를 시키려한다. 레베카는 두려운 마음에 날마다 악몽까지 꾼다. 그러나 레베카의 마을 사람들은 정부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백인들을 무조건 증오하지 않으며 평화를 꿈꾼다.

첨부파일
작성일자 2018-08-19
조회수 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