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

번호 58
제목 100개의 이야기
2008 1월 18 - 16:31 익명 사용자

"우리 얘길 들려줄게". 평화박물관이 2007년 20개 어린이도서관과 함께 진행한 '어린이평화책 순회 전시회'에 전시되었던 100종의 서평을 올립니다. 전체 서평 자료는 홈페이지 '평화교육-어린이평화책' 메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964년 여름
데버러 와일즈 글, 제롬 리가히그 그림, 김미련 옮김/ 느림보/ 그림책
드디어 내 가장 친한 친구인 존 헨리와 함께 수영장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존 헨리는 흑인이다. 단지 그 이유로 수영장도, 극장도, 아이스크림 가게도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젠 우리가 함께 다닐 수 있다. 우리는 아침 일찍 수영장으로 달려갔지만 수영장이 문을 닫아버렸다. 그래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개구리네 한솥밥
백석 글, 유애로 그림/ 보림 /동시
가난하지만 착하디 착한 개구리 한 마리 살았네. 그 개구리 자기 일보다 다른 사람일 더 많이 도와주었네. 좋은 일 하면 또 좋은 일이 생기네. 개똥벌레,하늘소,쇠똥구리,방아깨비,소시랑게,개구리 모두 둘러앉아 한 솥밥 함께 나눠먹네. 동화 같은 시가 멋진 그림만나 한 권의 책이 되었다. 나도 개구리네 한 솥밥을 먹어보고 싶다. 아~ 배고프다.

 

 
 곰이라고요, 곰!
프랭크 태슐린 글 그림/ 계수나무/ 그림책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굴 밖으로 나와 보니 숲이 사라지고 공장이 들어섰다. 그런데 왜 공장의 사람들은 곰을 보고 곰이 아니라고 할까? 더욱 기가 막히는 것은 다른 곰들도 나보고 곰이 아니라고 한다. ‘난 곰이라고요!’를 외치는 - 너무나 우습기도 하고 유쾌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 ‘완소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리운 매화향기
장주식 글, 김병하 그림/ 한겨레 아이들/ 동화
이 책은 50년 넘도록 전쟁을 치루며 살아야 했던 우리나라 매향리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왜 우리나라 땅에 미국이 사격연습장을 만들고 사람들 마음에 병을 심을까? 왜 우리나라 땅이 미국의 전쟁 연습장이 되어야 할까? 한 마을이 망가지고 마을 사람들이 병들어가는 과정 그리고 다시 추스려 일어서는 모습을 담은 책이다. 미국과 우리나라가 서로 평등하게 형제처럼 사는 길은 없을까? 어려운 숙제를 던져주는 책이기도 하다.

 
 

 
 글짓기 시간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글, 알폰소 루아노 그림 서애경 옮김/ 아이세움/ 그림책
세계에서 가장 긴 땅을 가진 나라 칠레. 20년 전만해도 칠레는 군사독재가 지배하는 나라였다. 그 무렵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군사독재의 억압과 감시는 축구를 좋아하는 10살 철부지 소년 페드로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어느 날 군인들이 교실로 들어오더니 글짓기 대회를 연다고 말했다. 페드로는 글을 잘 써서 받은 상금으로 축구공을 사고 싶다. 그러나 어린 페트로는 이미 써야 할 글과 쓰지 말아야 할 글이 있다는 걸 안다.

 
 

 
 기찻길 옆 동네 1, 2
김남중 글, 류충렬 그림/ 창비/ 동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일어났던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은 아이들에게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닐까. 그저 옛 이야기로만 느껴지지 않을까. 하지만 도도한 역사적 흐름에서 그 시대를 꿋꿋하게 살아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그 역사는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사건으로 다가설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평화롭게 열어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익산역 폭발사고와 광주 민중항쟁의 역사적 소재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평화롭게 조망할 수 있는 전망을 마련해준다.

 
 

 
 길모퉁이 행운돼지
김종렬 글, 김숙경 그림/ 다림/ 동화
뭐든지 두 개로 만들어주는 신기한 항아리! 말괄량이 삐삐가 타던 바퀴 없이 달리는 자전거! 신기한 물건을 공짜로 나눠주는 가게 <행운돼지>! 사람들은 신기한 물건을 얻기 위해 줄을 서고 그러다 학교에도, 회사에도 가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서서히 돼지로 변해가는 사람들! 물질에 대한 탐욕으로 광기에 휩싸인 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한다.

 
 

 
 까마귀 소년
야시마 타로 글.그림, 윤구병 옮김/ 비룡소/ 그림책
땅꼬마, 땅꼬마, 땅꼬마는 아무도 관심 두지 않았다. 외톨이였다. 하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학교에 갔다. 드디어 6학년이 되었다. 아무도 모르지만 땅꼬마는 위대했다. 새로 부임해 오신 선생님으로부터 땅꼬마의 보석이 새록새록 나왔다. 땅꼬마는 보통아이들은 모르는 자연을 알았다. 자연이 6년 동안 땅꼬마의 친구였다. 땅꼬마는 왕따가 아니었다. 모든 자연이 그의 친구였다. 까마귀가 그의 친구였다. 나무가 그의 친구였다. 학교 오고 가는 길에 피어있는 꽃들이 그의 친구였다. 땅꼬마는 “그래, 그래, 참 장한 아이야.”

 
 

 
 꼴찌도 상이 많아야 한다.
정선봉정분교 23명 어린이 글, 임길택 엮음, 정지윤그림/ 보리 /동시
2006년 보리에서 나온 임길택 선생님이 가르친 탄광마을 어린이 시 중의 하나이다.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는 사북초교 어린이 시, ‘꼴찌도 상이 많아야 한다는’은 정선 봉정분교 어린이 시이다. 20여 년 전, 산골 탄광마을 어린이들의 맑고 숨김없는 삶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글이다. 평화란 이렇게 작고 가난한 아이들의 평범한 행복이 존중받고, 아이들이 상처를 치유해가도록 하는데 있다.

 
 

 
 꽃 피우는 아이 티스투
모리스 드뤼옹 지음, 자끌린 뒤엠 그림, 나선희 옮김/ 길벗어린이/ 동화
티스투는 끝없이 세상이 궁금한 아이이다. 하지만 보통아이들과 다르다며 학교에서 쫓겨나게 된다. 티스투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많은 것을 배운다. 풀색 엄지손가락을 가진 티스투는 꽃들이 나쁜 일이 일어나지 못하게 막아준다는 것을 알아낸다. 가난, 질병, 억압, 전쟁 등 세상의 나쁜 일을 티스투의 풀색 엄지손가락에서 핀 꽃이 막아낼 수 있을까?

 
 

 
 나는 평화를 꿈꿔요
유니세프 엮음, 김영무 옮김/ 비룡소/ 그림책
전쟁은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과 희망을 앗아간다. 특히 아직 채 자라지도 못한 아이들에게 전쟁은 너무나 가혹한 시련이다. 옛 유고슬라비아 지역에 있는 아이들이 전쟁을 몸소 겪으면서 쓴 글과 그림을 보며 가슴이 먹먹하다. 희망을 이야기해야 할 아이들이 전쟁의 처참한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전쟁이 가져오는 직접적 피해를 통해 역설적으로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되 내여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땅의 모든 전쟁이 사라져서 아이들이 마음 편히 살아갈 날이 왔으면 좋겠다.

 
 

 
 나를 찾아줘
은이정 글, 김경희 그림/ 교학사/ 동화
가족이라는 관계 맺음을 통해 아이들은 나름 성장한다. 하지만 아이들 스스로는 가족을 선택할 수 없다. 부모의 이혼이나 재혼, 입양 등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이 책은 아이들이 몸소 겪어나가야 할 과정들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담아내었다. 아이들의 고민과 갈등이 시나브로 치유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가족 형태를 찬찬히 헤아려볼 수 있다.

 
 

 
 나비가 전해 준 희망
패트리샤 폴라코 글·그림, 최순희 옮김/ 베틀북/ 그림책
프랑스 전체가 나치에게 점령당한 시절 주인공 모니크의 엄마 마르셀은 유대인인 세브린의 가족에게 자신의 집 지하를 피난처로 제공해 준다. 어느날 지하 생활이 갑갑했던 세브린과 그 사실을 몰랐던 모니크가 비밀스럽게 만나 서로 우정을 나누게 되고 그 일이 이웃에게 발각되어 결국 세브린의 가족은 다른 곳으로 피난처를 옮겨가게 된다. 세브린의 가족이 모두 무사하기를 바라던 어느 날 정원에 날아든 나비를 보고 모니크는 세브린이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으로 믿고 희망을 갖는다.

 
 

 
나에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
엘레노어 에스테스 글. 루이스 슬로보드킨 그림. 엄혜숙 옮김/ 비룡소/ 동화
따돌림이란 뭘까? 그 따돌림의 대상이 멀리 가버렸을 때 우리는 안다. 그 아이를 내심 좋아하고 있었기에 따돌렸다는 것을... 후회하면서 이제 어느 누구도 따돌리지 않을 것을 맹세해 보기도 한다. 멀리 가버린 아이에게 편지를 쓴다, 후회의 글을. 과연 우리는 누구를 미워하고, 누구를 무관심으로 일관할 것인가. 그래, 드레스 한 벌이 백 벌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 우리의 사랑이 있다. 모두가 사랑스런, 정말 귀중한 한 개체이다. 우리는 모두가 소중한 우리인 것이다.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오자와 아카미 글, 김동성 그림, 김숙 옮김/ 북뱅크/ 그림책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이야기 들려줄까? 친구들이 기분 좋은 날개짓으로 날아갈 때 몸이 아픈 반딧불이는 날 수가 없었단다. 친구들이 떠나고 혼자 있을 때, 누군가 반딧불이를 잡으러 다가오고 있었어. 날 수 없는 반딧불이는 무섭고 외로웠지. 그때 어디선가 친구가 날아와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대신 잡혀갔지. 날아갔던 반딧불이가 모두 돌아와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와 함께 친구가 돌아오길 기다렸데. 어떻게 됐을까?

 
 

 
 낫짱이 간다
김송이 글, 홍영우 그림/ 보리/ 동화
지금부터 50년 전 일본 오사카에 있는 한 소학교(초등학교)에 다니는 낫짱. 낫짱은 한국 아이도 아니고 일본 아이도 아니고 ‘조선’ 아이다. 아직 3학년이지만 낫짱은 그 누구보다 ‘용기’도 있고 ‘세상을 보는 눈’도 가지고 있다. 책을 읽는 나는 낫짱의 친구일까? 골칫덩이일까? 웬수일까? 아니면 아무 상관없는 KIN~?

 

 
 v내 어머니 사는 나라
이금이 글, 이선주 그림/ 푸른책들/ 동화
한국전쟁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렸다. 모든 전쟁이 그러하듯 한국전쟁으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다. 현재 한국전쟁이 남긴 아픔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이산가족들이다. 이 책은 고향과 가족을 만나지 못해 애태우는 이산가족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평화로운 통일이 왜 필요한지를 아이들과 나직하게 생각해 볼 여지를 마련해준다.
 
 

 
 내 이름이 담긴 병
최양숙 글·그림, 이명희 옮김/ 마루벌/ 그림책
은혜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 소녀다. 새 학교에 처음 가는 날 버스 안에서 친구들이 ‘은혜’라는 이름을 잘 발음하지 못하자 웃음거리가 된 은혜는 반 아이들에게 차마 자기의 이름을 말할 수가 없다. 이름이 다르다는 것은 즉 피부색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 할 것이다. 그건 바로 차이가 아닌 차별로 바라볼 수 있는 여지를 줄 것이고... 과연 은혜는 내 이름이 담긴 병에 자신의 진짜 이름을 자신감 있게 담아낼 수 있을까?
 
 

 
 내 친구 이크발
정회성 글, 노희성 그림/ 영림카디널/ 동화
파키스탄 어린이 노예 노동자 출신인 열두 살의 인권운동가 이크발 마시의 일대기. 네 살 때부터 카펫 공장에서 노예노동자로 일하던 이크발은 열 살 무렵 공장에서 빠져 나온 후 다른 친구들의 권익을 위해 투쟁한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전세계 2억5천만에 달하는 어린이 노예 노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이크발은 ‘리복 인권상’을 받게 되지만, 카펫 사업주들의 사주를 받은 괴한의 총에 살해되고 만다.
 
 

 
 내일을 빼앗지 말아요
도미니크 디메이 글, 사과나무 옮김/ 크레용하우스/ 동화
세상에 대한 커다란 호기심을 가진 아이 마농은 어느 날 만난 떡갈나무를 통해 온 세계의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 아이들은 전쟁으로 인해 집을 잃고 떠도는 아이, 하루 종일 일을 해야 하는 아이, 감옥에 갇힌 아이, 얻어맞던 아이들이다. 슬퍼하는 마농에게 떡갈나무 잎은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꿈을 준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은 행복할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첨부파일
작성일자 201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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