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

번호 16
제목 어린이 평화책 서평
2006 9월 12 - 15:40 익명 사용자

어린이 평화책 전시 서평 중 전쟁의 비극과 관련된 책 서평을 올렸었는데요, 총 25편 중 나머지 5편을 마저 올립니다.
 

 
 <전쟁이 끝나면 다시 만나> ⓒ오픈키드
제니퍼 암스트롱 외 글
비룡소 / 동화집
이 책에는 모두 12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모두 전쟁 이야기이다. 어떤 전쟁은 총알이 등장하지 않고 또 어떤 전쟁은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고 또 다른 전쟁은 적이 누군지 구분할 수도 없고 또 어떤 전쟁은 어처구니가 없다. 모두들 전쟁이라고 부르지만 그 전쟁은 복잡하고 그 소용돌이에 있는 사람들마나 심정이 다르지도 하다. 그러나 모든 전쟁은 “헤다이트, 너 어디 있니?”처럼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 함께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종이학> ⓒ오픈키드
엘리너 코어 글, 에드 영 그림
강무홍 옮김
바다어린이 / 그림책
전쟁 중에 터진 원자 폭탄의 후유증으로 죽어간 일본 소녀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재구성했다.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종이학을 접으면서 생에의 의지를 키우는 소녀의 모습을 통해 전쟁으로 피해를 입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비춰준다. 그 과정을 통해 지구상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며 원자폭탄과 같은 엄청난 무기가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는 반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토끼의 눈> ⓒ오픈키드
강정규 글
푸른책들 / 동화
이 작품은 신기하다. 격렬한 한국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아이들 눈에 비친 일상적인 생활은 도리어 평온하다. 하지만 이런 평온함 속에서 토끼 사냥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면서 전쟁이 지니고 있는 무서움을 찬찬히 알아간다. 전쟁을 보는 시각도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뭇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쟁이 왜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하는지를 음미해보면 좋겠다.

 
 

 
 <해를 삼킨 아이들> ⓒ오픈키드
김기정 글, 김환영 그림
창비 / 동화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근현대사 한마당. 해학적인 인물들이 엮어가는 요절복통할 사건들을 통해서 대한제국 말기 외세의 침략,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군사독재, 아이엠에프 이후 서민들의 고통 등 상처로 얼룩진 근현대사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판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구수한 입담이 전통 서사극의 맛을 내면서 읽는 재미를 돋운다.

 
 

 
 <히로시마> ⓒ오픈키드
나스 마사모토 글, 니시무라 시게오 그림
사계절/ 그림책
인류가 다시는 되풀이해서는 안 될 원폭 피해를 다룬 이 책은 논란이 많다. 일본에서의 평화교육은 정작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여러 나라를 군사적으로 침략하고 수많은 피해를 준 상황은 남겨 두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피해에 대한 교육이 주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일본의 피해만을 다루지 않고 당시 일본의 군국주의적 야욕과 함께 핵무기의 현재와 미래 위협에 대한 정보와 의미를 담담하게 전한다. 지구상에 더 이 상 핵무기를 비롯한 위험한 무기가 사용되지 않는 평화로운 그 날이 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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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201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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