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연

제목 춤추는 평화: 엄마나라 이야기 공연 잘 끝났습니다
2009 4월 30 - 18:36 익명 사용자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009년 4월 3일-5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엄마나라 이야기”라는 주제로 <춤추는 평화> 공연을 개최하였습니다.






<춤추는 평화>공연은 가수 홍순관 님(현 평화박물관 이사)께서 주축이 되어 시작되었으며,


2005년부터 한국, 미국, 중국, 홍콩, 뉴질랜드, 캐나다 등 세계 각지를 돌며 평화박물관 활동을 소개하는 모금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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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관 님께서는 10여년이 넘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 돕기 공연을 헌신적으로 벌이시면서


소외와 차별의 현장에서 늘 평화와 희망을 노래하셨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자라나는 이주민 여성(다문화가정)들의 자녀들에게 엄마나라 이야기를 들려주고,


한국 시민사회가 자신들의 이주 경험, 낯선 땅에서의 낯선 경험들을 기억하며


‘다름’과 ‘차이’에 의해 차별하지 않고, ‘다함께 평화’를 꿈꾸어 보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60여명이 넘는 스텝과 출연진이 무대 위와 무대 밖에서 <춤추는 평화> 공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주셨는데,


특히 부티 비에타 홍(VU THI VIET HONG)씨의 연주는 베트남 전통악기의 선율이 정말 아름답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해 주었고, 베트남에서 이주하신 도금영씨의 베트남 동화 “별나무” 동화구연은 아이들뿐만 어른들에게도 잠시나마 동심의 나라에 머물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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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홍순관 님의 노래, 클래식과 어우러지는 국악연주는 잔잔하면서도 역동적인 퓨전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홍순관 님께서는 이번 엄마나라 공연을 위해 특별히 베트남 동화와 아시아 각 나라의 인사말과 평화라는 말로 노래를 작곡하고, 그 노래를 처음으로 우리들에게 들려주셨습니다.






그 외 목각인형(마리오네트) 그림자극, 이야기 손님 도종환 시인과 배우 윤석화 님, 김윤석 님, 류승완 감독, 가수 윤도현 님, 안치환 님은 이번 공연을 더욱 빛내 주셨습니다.


특히 우리옷을 만드시는 이기연 선생님(질경이 대표 www.jilkyungyee.co.kr)께서는 며칠 밤을 꼬박 새우시면서 공연 출연자분들을 위해 의상을 손수 제작해주셨고, 무대 밖에는 공연 내내 묵묵히 맡은 일을 해주신 자원활동가 분들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분들을 비롯하여 결혼이주여성 가정을 지원하는 뜻있는 기업과 교회, 관련 모임과 개인,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나눔의 집”에 계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님(평화박물관 공동대표)과 평화박물관 회원 등 약 1,500여명이 이 공연을 관람하셨습니다.






<춤추는 평화>공연을 후원해 주시고 참여하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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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를 전합니다






이주노동자방송국(4.6) 기사






"풍성한 다문화는 미래 한국사회 힘"


- 춤추는 평화 ‘엄마나라 이야기’ 공연






한국사회에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홍순관의 춤추는 평화 엄마나라 이야기'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가수이자 평화활동가인 홍순관 씨와 평화박물관 설립위원회가 한국의 결혼이주여성과 그 자녀들이 한국사회에 조화를 이루며 평화적으로 잘 정착하기를 바라는 바램에서 출발했다.






베트남 동화구연 시간에는 삽화와 한글자막이 동시 상영되는 가운데 베트남 여성 도금영 씨가 나와 베트남어로 ‘별나무’ 동화를 들려주었다. 한국의 흥부놀부전과 비슷한 이 동화는 ‘별나무’를 통해 부자된 동생을 시샘한 욕심쟁이 형은 과욕을 부려 금덩이와 함께 바다에 빠져죽는다는 인과응보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홍순관씨는 ‘별나무’와 같은 엄마나라의 이야기를 접한 아이들이 한국문화뿐만 아니라 엄마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동시에 배우고 이해하게 됨으로써 보다 풍요로운 정서를 바탕으로 장차 자라서 한국사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래를 부르는 중간중간에 솔직담백하면서도 위트있는 말투로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홍순관씨는 다문화 가정이 한국사회에서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대접받는 사회가 빨리 오기를 바라는 진중함을 드러냈다.






‘영상이야기’에 간접 출현한 방송인 손석희씨는 자신의 유학생활을 떠올리며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에 정착해 평생 타향살이 그리움을 혼자서 달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며 한국사회가 가족처럼 다문화가정을 보듬어줄 것을 당부했다.






아이들의 ‘평화이야기’ 시간에는 “평화가 뭘까요?”라는 질문을 받은 초·중·고 학생들의 평화수다가 담겨있었다. “전쟁이 없는 나라”, “평온하고 안정된 상태”, “입시가 없는 나라” 이외에도 아이들의 다양하고 기발한 발상, 때로는 머뭇거리면서 머쓱해하며 웃는 해맑은 웃음에서 관객들도 웃었고 환호성을 터뜨리기도 했다.






홍순관 씨가 세계 10개 국어 이상의 인사말로 만들어진 ‘평화인사노래’를 부를 때는 유달리 외국 관객들이 열렬하게 반응했다.






‘다문화가정 이야기 영상’에서는 ‘소중한 가족사진’이라는 제목으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과 농촌 한국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시선으로 그 아이의 다문화가정 이야기가 소개됐다. 스크린에 만화삽화가 상영되는 동시에 글이 낭독됐고 잔잔한 음악은 아르코홀에 울려퍼졌다.






“농촌의 한 김치공장에서 성실히 일했던 베트남 출신 엄마는 동네 이장님 소개로 아빠를 만났대요. 모습은 달랐지만, 엄마와 아빠는 금방 친숙해졌고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었대요.” 그런데 “엄마는 가끔 먼산을 보며 눈물을 훔치곤 해요. 엄마나라가 그립나봐요”






이 영상이 끝나고 나서 도종환 시인이 출현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시를 낭독했다.






특별출연한 안치환 씨는 ‘내가 만일’, ‘사랑은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를 부르며 엄마의 고향이 한국전쟁 당시부터 2005년 폐쇄될 때까지 미공군 사격훈련 폭격장으로 사용됐던 매향리라고 소개하면서 노래의 무게를 더했다.






드디어 ‘마리오네트’ 목각인형 발레리나의 댄스시간이 왔다. 홍순관의 ‘깊은 인생’이라는 곡과 함께. 목각인형의 가냘프면서도 이질적인 몸짓은 이주결혼여성의 삶을 비유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전주가 흘러나올 때 원을 그리며 빙빙 도는 모습, 한 숨을 쉬며 고개를 숙인 모습, 특히 ‘세월의 강을 건너~”라는 소절에서 목각인형이 깊은 골을 건너는 모습에서 관객은 입을 벌리며 탄성을 터뜨렸다.






만화가 박재동 씨는 영상이야기 2에서 “차이가 있다고 차별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 아이처럼 다문화가정 자녀를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순관의 노래가사 “꽃 한 송이 핀다고 봄인가요 다함께 피어야 봄이지요”에서 말해주듯 모든 다문화가정이 한국사회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 때 진정한 다문화사회가 열리고, 그 때서야 비로소 진정한 평화가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http://migrantsinkorea.net/?document_srl=703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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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에서 온 편지






안녕하세요.


평화박물관 선생님 여러분..


큰 공연을 성대히 치르시고, 몸살은 나시지 않으셨는지요.






훌륭한 공연 정말 잘 보았습니다.


감동적이고, 마음이 일렁거리는 공연이었답니다.






또, 생각지도 않게 반가우신 분들도


여기저기 뵐 수 있어서 얼마나 기뻤는지요..






같이 초대되어간 우리 다문화가정 엄마들과 아이들도


자신들을 위한 공연이라고 생각해서인지


꼭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답니다.






다문화가정을 위해 애 많이 써 주셔서,


그리고 저희까지 초대해 주셔서


다시 한 번 더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평화박물관 하시는 모든 일에


따뜻한 봄햇살같은 시간이 늘


함께 하시길 소망하겠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모이는 어린이도서관


[모두]를 지키는 모두지기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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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연에 초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찌 보면 문화소외자라곧 할 수 있는 코시안 가족들이


우리를 위한 공연에 초대받아


마음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니


큰 복이었습니다.






참가한 사람들이 모두 즐거웠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앞으로 진행하시고자 하는 일들도


좋은 성과들을 거두시길 기도합니다.


김숙임 대표님께도 감사인사 전합니다.






안산이주민센터 김영임






*모든 사진은 김승범 님께서 촬영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첨부파일
작성일자 2018-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