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제목 [연대] 제주 '수상한 집' 개관식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에 생기는 첫 번째 수상한집

622일 토요일, 제주시 도련314-4에서 <수상한 집> 개관식이 있었습니다.


"<수상한 집>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기관으로부터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스스로 삶을 기록하고, 모두가 기억할 수 있게 만든 공간입니다.“

국가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지금여기에2012년부터 재심을 준비해 2017717일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강광보 선생님께서는 선생님께서 살던 집 광보네 집위에 새 집을 얹은 형태로 <수상한 집>을 지으셨습니다.


<수상한 집>을 준비하면서 강광보 선생님께서는 무죄판결로 받은 배상금과 집을 내놓으셨고, 몇몇 단체와 시민들의 모금이 더해져 지난 6월 완공이 되었습니다.  


억울하게 간첩으로 조작된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사람들이 제대로 알았으면 했어요. 재심을 통해 받은 보상금을 의미있게 쓰고 싶기도 했고요. 마침 재심을 헌신적으로 도와준 시민단체 지금여기에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어요.”



개관일에 많은 분들께서 수상한 집에 찾아주셨습니다.

평화박물관도 <수상한 집>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에서 제주까지 다녀왔습니다.

 

개관식에 앞서 <수상한 집>을 둘러보았습니다.

<수상한 집>은 크게 세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층의 카페와 전시공간인 광보네 집, 그리고 2층의 게스트룸입니다.



제주, 광보네 수상한 집

    


<평화박물관><지금 여기에>와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 지원하며 함께하고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전시공간입니다.

강광보 선생님께서 사셨던 원래 집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그 위에 새로운 3층 건물을 덧씌운 방식으로 집이 집을 품은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서 왼편은 카페 공간 오른편은 전시공간인데요,

카페에서 어디서도 보실 수 없었던 특별한 주문서를 작성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팜플렛과 작은 서적들을 읽어보시고, 수상한 집에 숨겨져 있는 암호를 해독해 퀴즈를 맞혀보시길 바랍니다.



전시공간은 <서재: 상실의 시대, 광보의 서재>, <: 광보 이야기>, <복도 및 주방: 지금여기에, 이웃삼춘, 진실의 목소리> 세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광보 이야기는 강광보 선생님께서 지내시던 방으로 개인사 연표 및 드로잉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관식이 있던 22일에도 계속해서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채워지는 수상한 나라의 광보를 보면 볼수록 완성된 모습이 궁금합니다.




복도와 주방에는 조작간첩 피해자들의 무죄 판결 목록 및 제주 지역 피해자들의 구술 기록과 사진, 영상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층 계단을 오르면 응접실과 게스트 룸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응접실에 큰 창으로 한라산이 보이고, 책을 읽고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오늘의 개관식도 이 공간에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개관식이 시작되자, 30-40명이 옹기종기 모여 강광보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수상한 집>을 준비하는 과정을 강광보 선생님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어 더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수상한 집>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애쓰신 변상철 선생님의 말씀도 들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어려움들과 그 때마다 찾아온 좋은 기회들이 모여 <수상한 집>이 완성될 수 있었겠지요.




다음으로는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춘향전에서 심봉사 눈 뜨는 장면과 <수상한 집> 개관을 위해 직접 준비하신 곡까지, 인상깊은 공연이었습니다.

개관식 순서의 마지막으로 조작간첩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남경애 감독님의 다큐멘터리 <두계단> 첫 상영이 있었습니다.






반헌법행위자열전편찬위원회의 책임편집인으로 계신 한홍구 선생님의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평화박물관>도 다큐멘터리 <두계단> 제작 지원으로 함께 참여했습니다.




다큐멘터리 상영 후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삼척 고정간첩단 조작사건의 피해자 김순자 선생님께서 소감을 나눠주셨습니다.




제주 <수상한 집> 많이 찾아주세요.


제가 지은 수상한 집은 조작간첩 피해자들이 편히 쉬고, 이야기하고, 위로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전시관이고 또 모두의 집입니다. 우리는 피해자로서 위로받을 곳이 필요합니다. 우리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저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었으면 합니다. ... 꼭 저희 수상한 집에 오셔서 이곳이 왜 우리 사회에 필요한지,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그리고 피해자들이 어떤 소망과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봐 주시길 바랍니다.”


<수상한 집> 팜플렛







[한겨레] “저처럼 억울한 국가폭력 피해자들 위해 수상한 집마련했죠” (190709)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01170.html#csidx812f311ca82a2a1a988f3fd775d22a2



[오마이뉴스] 사람 갖고 논 수사관들... '전과자'가 문 대통령에게 쓴 편지 (190719)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54339&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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