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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겨레21 베트남전 캠페인] 관련기사 ④
작성일자 2018-08-15

[한겨레21 베트남전 캠페인] 관련기사 ④

꽃잎으로 탱크를 막을래요
호치민 ‘전쟁과 평화’ 어린이그림전 지상전시… 오키나와·도쿄·코펜하겐 등서도 국제전
 

<평화>. 쩌우 티엔 안(7세), 수채화.

독성물질에 방치된 여동생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는 언니, 고엽제 2세 후유증에 시달리는 친구… 불꽃이 이글거리는 집 앞에서 울부짖는 어린이… 그러나 탱크 위에선 이제 짐승들이 뛰놀고 포신은 꽃잎으로 막혀 있다. 조각배가 노니는 강변에서 한가롭게 피리를 불고 피부색이 다른 세계의 어린이들이 손잡고 하나가 된다.

<한겨레21>은 ‘한-베 어린이 문예대회’를 앞두고 베트남 호치민시 ‘전쟁과 평화’ 어린이그림전의 주요 작품을 입수해 싣는다. 호치민시 미술박물관과 전쟁박물관이 공동주관하는 그림전은 해마다 참가 어린이들이 늘어 5회째인 올해엔 5만여명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주요 작품들은 호치민시 박물관에서 상시 전시되거나 전국 각지를 돈다. 최근에는 국제사회의 호평을 얻으며 활발한 국제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1월과 10월에는 각각 오키나와와 교토에서 전시회를 했고, 올해 11월에는 덴마크 코펜하겐 시민들과 만난다. 내년 3월에는 미군에 의한 밀라이 학살 35돌을 맞아 도쿄시의 초청을 받았다.

‘전쟁과 평화’ 어린이그림전은 치밀하게 그림지도와 대회운영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베트남 최고의 화가들이 대회진행과 심사위원을 맡고, 대표 화가가 각 학교를 돌면서 그림전의 취지와 기법 등을 설명한다. 심사과정에서 그림을 연령별로 나누고, 장애아동의 그림은 따로 분류한다고 한다. 호치민 미술박물관쪽은 <한겨레21>과 베트남 푸옌성이 공동주최하는 ‘한-베 어린이 문예대회’에도 깊은 관심을 표하고, 푸옌성의 그림대회부문에 화가 파견 등의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우정>. 응웬 풍 린치(9세), 크레파스화./ <태평>. 응웬 탄 프엉 후엔(13세), 수채화

 

<평온한 고향>. 휜 부 투이 즈엉(15세), 크레파스화./ <우리 눈에 담긴 전쟁>. 응웬 레 호앙 짱(12세), 수채화.

 

<평화의 꿈>. 호 콩 응웬 빈(8세), 수채화.

 

<고엽제후유증>. 호 응옥 후엔 쩐(13세), 수채화./ <여동생에게 뿌려질 독성물질을 내가 막을래>. 응웬 호앙 안(14세), 수채화.

 

<세계의 평화>. 응웬 티 쩡티(6세), 크레파스화./ <잔혹한 전쟁의 후유증>. 응웬 탄 투언(15세). 크레파스화.

 

<전쟁>. 루 호앙 티엔 따이(4세), 크레파스화./ <전쟁의 시기에 우리는 평화를 원해요>. 응웬 딘 쭈엉(10세), 크레파스화.

 

<전쟁은 죄악이다>. 쩐 주이 민 닷(11세), 수채화.

 

<평화의 새>. 리 티엔 탄(6세), 수채화.

2002년08월14일 제4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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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상상력을 뽐내보자



‘한-베 어린이 문예대회’ 10월까지 작품접수… 미술가 최병수씨는 평화공원 내 솟대 제작 

 

<한겨레21> 독자들의 성금으로 짓는 ‘한-베 평화공원’(Han-Viet Peace Park) 준공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한겨레21>은 푸옌성 인민위원회·문화통신청과 공동으로 양국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한-베 어린이 문예대회’를 열고 평화를 주제로 한 시·산문·그림·만화를 모집한다. 이번 문예대회는 평화공원 준공은 물론 한-베트남 수교 10돌을 함께 기념하는 것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통해 아시아 평화와 양국의 우정을 더욱 뜻깊게 새길 예정이다.



전국의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작품 응모가 가능하며 ‘평화랑 뽀뽀해요’라는 큰 주제 아래 정해진 원고 분량과 규격을 지켜 10월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상자기사 참조). 수상작은 11월 중 <한겨레21>을 통해 발표한다. 수상자들에게는 푸짐한 상금과 상품, 상패 또는 상장이 돌아가며 <한겨레21> 지면과 평화공원 준공식을 통해 수상작을 전시한다(상자기사 참조). 이번 문예대회는 SK텔레콤과 사계절, 창작과비평사, 보리출판사, 푸른숲출판사, 삼성비나, 디자인 이즈가 후원한다.

 

현장미술가 최병수씨가 '한-베 평화공원'에 설치할 예정인 솟대(맨 왼쪽)와 '진실과 우정의 돌'(가운데) 시안. 베트남 푸예성 평화공원 예정부지. (박승화 기자)





<한겨레21>은 또한 평화공원 준공 직전 베트남 푸옌성에 소재한 공원 부지에 한국 전통의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작업엔 <장산곶매> <반전반핵도> <노동해방도> <한열이를 살려내라> 등의 작품으로 한국 민중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현장미술가 최병수(42·<한겨레21>420호 54쪽 참조)씨가 참여해 베트남 현지에서 직접 ‘솟대’를 제작한다. 최병수씨는 “하늘의 좋은 기운이 내려 땅 위의 모든 원한을 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솟대를 구상했다”며 “뜻깊은 평화운동과 인연을 맺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9∼10월경 베트남을 방문할 최병수씨는 <한겨레21> 독자들의 베트남 성금운동을 기념하는 ‘진실과 우정의 돌’도 제작한다.



애초 9월 중순경으로 예정됐던 평화공원 준공 시기는 현지 사정으로 인해 11월이나 12월경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푸옌성 인민위원회는 지난 7월4일 보내온 서한에서 “평화공원 부지 주변의 묘지 이장과 보상문제의 어려움으로 애초 계획보다 2개월 이상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예대회와 관련해서는 “<한겨레21>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9월에서 10월 안에 이 대회를 조직하겠다”고 전해왔다.



2002년08월14일 제4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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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문·그림·만화 10월31일까지

두나라 각각 96명 수상… 수상작엔 상금·상패와 푸짐한 도서상품



‘한-베 어린이 문예대회’가 내건 ‘평화랑 뽀뽀해요’라는 큰 주제는 폭이 넓다. ‘전쟁과 평화’, ‘베트남 친구를 만난다면’, ‘미래의 한국과 베트남’, ‘이웃나라와 친구하기’ 등 여러 가지를 작은 주제로 삼을 수 있다. ‘평화랑 뽀뽀해요’라는 큰 주제와 부합되는 어떤 작품도 상관없다는 뜻이다. 이번 대회가 ‘베트남 친구들과 함께하는 어린이 문예대회’니만큼, 이러한 특성을 감안하면 된다.



또한 반드시 ‘베트남전 민간인학살’에 초점을 맞출 필요도 없다. <한겨레21>이 99년부터 해온 베트남 캠페인의 핵심주제는 ‘학살’이었지만, 이번 문예대회는 ‘학살’을 포함한 모든 소재를 망라하는 미래지향적 행사다. 베트남전에서 다치고 돌아온 참전군인 할아버지의 아픔을 형상화한다고 해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솜씨이자 상상력이다.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이 점을 잘 숙지해 어린이들을 독려해주기 바란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베트남에선 푸옌성 인민위원회와 문화통신청이 정한 규정에 따라 성 내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1∼5학년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베트남의 경우엔 한국처럼 우편접수를 받을지, 아니면 백일장 행사를 가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회는 시·산문, 그림, 만화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시의 분량은 자유이되 반드시 2편이상을 보내야 하며, 산문은 200자 원고지 기준 6매 안팎(A4용지 1매)이면 된다. 그림은 4절(375mm×535mm) 도화지에 크레파스나 붓으로 그리면 된다. 만화 역시 4절 종이에 자유형식으로 그리면 되겠다. 응모 마감은 2002년 10월31일이며 이 날짜까지 우편물이 도착해야 한다. 작품은 우편번호 121-750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5층 <한겨레21> 문예대회 담당자 앞(우편번호 121-750)으로 보내면 된다. 우편물 상단에 ‘문예대회 응모작’ OO부문이라고 명기해야 한다. 또한 이름과 소속학교, 학년·반, 보호자 성명, 주소, 집 전화번호를 정확히 적고 작품제목을 정해넣어야 한다. 학교나 가족 단위의 단체응모도 환영한다. 한 학생이 두개 이상의 부문에 응모하거나 각 부문에서 작품을 여러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제출된 작품은 돌려주지 않는다.



한국 학생들의 응모가 마감되면 예선과 본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시·산문·그림·만화 4개 부문별 대상 1명과 우수상 3명, 장려상 20명을 선발한다. 각 부문 대상 1명(총 4명)에겐 상패 및 상금 30만원과 25만∼3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 각 부문 우수상 3명(총 12명)에겐 상패 및 상금 10만원과 12만∼16만원 상당의 도서상품, 각 부문 장려상 20명(총 80명)에겐 상장 및 6만∼1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이 주어진다. 시는 사계절출판사, 산문은 창작과비평사, 그림은 보리출판사, 만화는 푸른숲출판사가 도서상품 협찬을 맡았다(아래 참조).



베트남쪽의 경우 각 부문 대상1명(총 4명)에 상패 및 상금 100만동(10만원 상당)과 VCD1대, 각 부문 우수상 3명(총12명)엔 상패 및 상금 80만동(8만원 상당)과 카메라 1대, 각 부문 장려상 20명(총80명)에겐 상장 및 학용품이 수여된다(구체적 금액은 변동될 수 있음). 베트남 학생들에 대한 상품은 한국과 베트남의 합작기업인 삼성비나가 협찬했다.



수상작은 11월 중에 발행되는 <한겨레21>을 통해 발표되고 주요 작품은 <한겨레21> 지면에 실린다. 더불어 ‘한-베 평화공원’ 준공식장에도 전시된다.



베트남전 관련자료는 인터넷에서 <한겨레21> 기사모음을 참고하면 되겠다

 

 





사계절출판사(시 부문)

대상 1명(<역사신문> 6권, <세계사신문> 6권, <한국생활사박물관> 시리즈 5권, <남북어린이가 함께 보는 전래동화>)

우수상 3명(<한국생활사박물관> 시리즈 5권, <역사신문> 6권)

장려상 20명(<남북어린이가 함께 보는 전래동화> 10권)



창작과비평사(산문 부문)

대상 1명(창비아동문고 50권)

우수상 1명(창비아동문고 10권, <신나는 책읽기> 6권)

장려상 20명(창비아동문고 10권)



보리출판사(그림 부문)

대상 1명(식물도감·동물도감·나무도감·곤충도감 각 1권, 보리어린이세트 11권)

우수상 3명(겨레아동문학선집 10권, 보리어린이세트 11권)

장려상 20명(보리어린이세트 11권)



푸른숲출판사(만화 부문)

대상 1명(<세계어린이와 함께 배우는 시민학교> 5권, 푸른숲작은나무 시리즈 7권, <세계명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세계명화와 함께하는 역사이야기>, <구석구석 세계사 탐험>, <한반도 30억년의 비밀> 3권, 닭고기스프 시리즈 3권, <아름답고 슬픈 야생동물이야기>, <바람의 딸 우리땅에 서다>, <중국견문록>, <봉순이언니>)

우수상 3명(<세계어린이와 함께 배우는 시민학교> 5권, 푸른숲작은나무 시리즈 7권, <세계명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세계명화와 함께하는 역사이야기>, <구석구석 세계사 탐험>)

장려상 20명(<세계어린이와 함께 배우는 시민학교> 5권, <세계명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세계명화와 함께하는 역사이야기>)



2002년08월14일 제422호